[포토에세이]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동내개 친하기

우리집이 다른집에 비하여 먹을것이 많음은 어머니때부터 7~80년전부터의 일이고
또 마누라는 대책없이 손이 헤프다보니 음식들이 많은편이라 항상 좋게 다듬어 끓여서
집에 놔두면 동내 개들이 집을 순례와서 먹고가곤 하고 나도 동내개들이나 주인없는 공단개들한테
위협주지않고 잘해주니 내 차가 나타나면 항상 두어마리 개가 따라붙고 따라오면 집앞가게에서
새우깡 두어봉사서 나누어주면 그거 얻어먹는 재미로 따라붙는다 그러나 한번도 그개들을
쓰다듬거나 손을 댈수는 없었다 아무리 가까이 와도 손대는것을 허용하지는 않는다.

내 사랑방이 문간채이고 방바닥의 높이가 마루가 없다보니 땅바닥과 차이가 없다.
여름에는 문을 열어놓고 컴퓨터도 하고 한숨씩 자기도 하는데 항상보면 마을 주인없는개
두세마리 또는 서너마리는 내 문앞에서 나와 눈을 마주치며 잠을잔다.
아마도 개들도 외롭고 산에서 불안하게 잠자는것보다야 위협주지않고 먹을것주는
내 눈길속에 잠자는것이 더 안심인 모양이다.

개가 사람한테는 정을 통하기는 그렇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