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입맛 돋우는 음식@#

글쓴이:

배인수

등록일: 2011-02-07 14:36
조회수: 1307 / 추천수: 2

이 글(사진)을 추천 하신분들(2명)

정진 , 송하

엄마가 평소 별 반찬 없이 신김치 하나만 있어도, 식사를 잘 하셨는데요.
갑자기 어제부터 입맛이 없다고, 한끼도 안드시네요.
이제 일흔아홉 되셨는데.., 평소 역류성식도염 때문에
밥외에는 소화가 잘 안되서 그렇지 식사는 잘하셨는데..
너무 걱정이 됩니다.
어르신들 드시기 좋은, 소화가 잘되는
입맛 돋우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송하 2011-02-07 15:50:46

어제 강진 마량으로 합동 투어를 갔는데 마량이 메생이 명산지라서
메생이 3 개 사온거 그거 하나하고 배추 시레기 하나와 무우 몇개 넣어
선물로 보냅니다. 메생이가 입맛 돗우는데는 제격이라서 말입니다.
그리고 메생이가 생산자(채취자)들 말로는 영양의 보고라 자랑 하는것이라서....

송하 2011-02-08 03:38:35

지난 겨울 유난한 추위 때문에 손댈 엄두가 나지 않던 배추 시레기
그리고 무청 시레기 들을 이제 날씨 풀려 삶아들 내려고 아짐들이 집에 여럿 게셨는데
아짐들 이라 하여도 다 할머니들 입니다. 그 입맛 이야기 하였더니 노인들 입맛은
멸치젓이 최고제... 하시길레 며칠전 무쳐서 숙성중인 멸치젓 그거 1 병 마수로 보냈습니다.

정진 2011-02-08 09:49:42

매생이 정말 좋아요.. 전부쳐 먹어도 좋고 국끌여도 좋고.. 굴하고 같이 해서 먹어도 좋구요. ㅎ

배인수 2011-02-09 08:06:44 [삭제]

저도 그것도 모르고.. 어제 주문하지도 않은 물품이 와서, 잘못 온거라 생각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입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감사합니다.

배인수 2011-02-10 15:59:45 [삭제]

매일 엄마에게 악행을 일삼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식사를 못하시니,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이제 부터라도 정말 잘하리라 다짐했는데, 또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이거 드시고, 입맛이 돌고 기운을 차리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늘 멸치젓과 택배비 포함 만원 입금했습니다. 선생님의 정성에 비해, 손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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