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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매일 이지만 오늘은 유달리 바쁜날 이었습니다만 주변의 도움으로 여러여러 일들이 착착 진행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까지 주문대로 출발 하였습니다. 오늘의 택배준비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채소즙 만드는것 입니다. 그래서 이른 새벽에 채소즙 작업을 시작 하는데 대체로 포장 끝나기 까지 7시간이 걸리는중에 한팀은 호박죽을 계속하고 또 사돈님은 과수원에 가셔서 돌게장 소분 포장하여 냉동 창고에 입고하였는데 앞서에 돌게장이 짠것을 보완하여 이번에는 제대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배즙을 가공하기 위하여 다른 농가보다 한달도 더 늦게 수확한 배들이 속속 들어오는데 2007년에 너무 많이 가공하여 그게 남아돌아 2008년은 적게 하였더니 금새 품절되는등의 문제라 2009년은 얼마나를 가공해야 하는지가 고민 입니다. 남아도 걱정 부족해도 미안한 일이라... 어떻든 2009년은 작년의 경험으로 더덕도라지배즙을 주로 생산할 그런 계획입니다... 호박죽을 만들어 뜨끈뜨끈한채로 택배원부터 대접하였더니 맛이있다고 칭찬하는데 그거야 택배원이 무척 배가고플 시간이라 무엇인들 맛이 없겠습니까 마는 맛이있다하니 좋았습니다. 호박죽을 담을 용기를 된장담는 1.5리터 PET 사각으로 마음 정하고 그거 가져오라 전화하면서 뚜겅은 노란색으로 하라 하였더니 무얼담으시게요 하여 호박죽! 하였더니 아 이넘이 커다란 냄비를 들고 들어와 사장이 호박죽 얻어오라 하였다고 하여 한냄비 퍼 주는데 그집과 거래가 10년이라 보우농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 ..... ♧ 2003년도엔가 보우가 청국장으로 날릴때 콩찌는 압력솥을 400 만원에 구입 하였던것이 그뒤로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여 불편 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였었는데 지난여름 인근의 후배부부가 신숙주의 생가마을 뒷산인 금성산 중턱에 그림같은 농장을 가지고 있는데 새로 개간한 밭에 콩을 무농약으로 심어 메주만들어 된장과 간장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겠다 하여 여러 경험과 어려움을 알려주며 가급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였더니 자기들 꿈도 여러해를 생각하며 준비하였다 하여 그러면 콩은 반드시 쪄야하니 그 찜솥을 선물하마 하였고 그제 장정들 다섯명을 데려와 겨우 차에 싣고 갔는데 택배시간에 부부가 찾아와 달리 보답할 길이 없어 이번에 자기들이 수확한 메주콩이 전부가 8 가마니 라며 그거 다 가져와 바치니 받아달라하여 콩 전재산을 내어 놓으면 되느냐 그냥 가져가라 하니 그거 다 내려놓고 도망치다싶이 가 버렸습니다. 금년이 유례없는 잡곡 흉년입니다. 참깨도 들깨도 콩도 팥도 모두가 택도아니게 흉년이라서 새로나온 콩들이 달랑달랑 하던차에 콩 8 가마니를 보니 견물생심이라 짐짓 손사레만 치고 말았습니다. 메주콩 8 가마니를 보니 괜히 웃음이 나옵니다. 부자된 기분 입니다. ♧ 택배시간이 임박하여 아차 싶은것이 청군무를 보내마 하였던 터라 어슴어슴에 밭에 갔더니 무우라는게 얼마전까지 호미자루만 하던것이 이번 비로 제법 커서 쓸만하여 상자에 담아보내면서 금년무우 마수가 겨우 다섯개로 시작하니 머시기한데 하면서도 역시나 하나님이 마음이 동해야 농사가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다음주 월요택배 부터는 청군무를 판매할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였습니다. ♧ 오늘 새로만든 채소즙이 거의가 다 나가버려 내일은 다시 채소즙 만들어야 주말택배에 대비가 될것 같아 하루여유가 없이 다시 다급해진 마음입니다. 어떻게든 신규방문이라도 제한할수 밖에 없을것 같은데 이를 어떻게 하나 고심중 입니다. 이렇게 수요택배를 마칩니다. 좋은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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