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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선생님! 봄비가 자주 내리니 올 농사는 대풍이지 싶습니다.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은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비가 오니 이 시조가 생각납니다. 채소즙과 사과즙 섞어 마시니 마시기도 좋고 기분이 좋습니다. 말린 오디는 너무 맛있어 벌써 다 먹어버렸구요. 이제 간식은 떡뻥이나, 말린 오디로 해야 겠습니다. 제 친정에도 완두콩을 보내수실수 있으신지요? 완두 한망과, 혹 자리가 있음 우엉 1봉지보내주십시요. 주소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호 강신헌 02-874-////, 010-2030-//// 입니다. 저희 대모댁에 보내는 채소즙과 함께 총 금액(43000+ 14000= 57000)을 지흠경 혹은 강영석으로 입금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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