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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밥 보통 9시 뉴스보면서 먹는게 일상입니다. 마누라 한테 내가 하는말 "배즙, 사과즙 팔아먹을라고 잔머리 썻다가 혼줄이 났다" 하며 웃엇지요. 완두콩 한상자에 내 이익은 100 원도 없거든요. 나는 내가 받는돈은 어수룩해도 남에게주는돈은 칼이거든요. 공산픔은 월말결산하는일이 있어도 농산품은 동시지불입니다. 혹시나 입금않하는 분이있으면 그건 고스란히 내몫이라 돈주고 사다가 택배비 들여 갖다 바치는 꼴이 될수도 있는일이되는것이지요. 아침에 잡아놓은게 완두콩 8포였는데 점심먹으러와 세어보니 주문이 15을 넘어가 급히 내일나갈일들을 석양까지 가져와라 하였지요. 나한테 팔면 200원더 받고 판매상에주는 수수료 없으니 700원정도 이익이고 동시에 돈받아가니 더욱 좋고요. 앞으로 값이 떨어져도 그값준다하니 더윽 좋지요. 경매값은 앞으로 조금씩 떨어지다 수확이 끝나가면 더 오르게 됩니다. 나는 올라도 그값밖에 못준다 왜냐며는 내가 그값밖에 못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지요. 자주 있는일이라 다 이해 합니다. 공판장 시세는 떨어져도 소매시장 가격은 요지부동이고 그 차액은 상인들의 몫입니다. 이게 농축산품의 유통행태 입니다. 나의 입장은 어떻든 많이팔면 여러면에서 생산자 그리고 나와 소비자 서로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오후에 수확한게 소비자손에 다음날 오전에 들어간다. 대단히 빠른 코스입니다. 그만큼 선도가 유지 되는것이지요. 이런일로 나도 마을에 생색내니 좋네요. 택배마감시간이 지나서도 짐싸다가 완두콩 떨어지니 다른짐도 못가고 말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10 여분의 주문품이 출발못하고 하루가 지연되었습니다. 완두콩이 맛이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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