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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평동(平洞) 이 지금 행정명으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이지만 우리집 문패는 지금도 여전히 아버님때 쓰시던 광산군 평동면 용동리 입니다. 평동이 동서로 12 Km 남북으로 6 Km 정도 되는 제법 넓은 지역에 20개 행정통 40여개 마을 입니다. 내가 여기사는 어느 마을이나 내 마을 같이 모두가 가족 같이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1985년 8월 5일 귀향하였을때 여기에서 초등학교만 나오고 떠나 대략 25년 만에 돌아오니 초등학교 동창 마져도 이름을 대면 알아도 얼굴로 보아서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사람을 사귀려 시작 한것이 무료마을버스 입니다. 자동차를 승용차에서 봉고로 바꾸어 이른 새벽 평동의 서쪽 끝에가서 1시간 반 마다 통과하는 버스를 놓친 사람만 거두어 싣고 읍내에 내려주고 돌아올때는 평동으로 출근하는 파출소 직원 면사무소 직원 초등학교 중학교 선생님 농협 직원 우체국 직원 등입니다. 그렇게 해서 오전에 3 차례 그리고 오후 퇴근 시간에 두번 그리고 밤늦게 술취하여 택시비도 없고 자기집이 어딘지도 모르는 만취객 집에 데려다 주기를 눈이오나 비가오나 날마다 그렇게 5년이 넘게 하였고 그후로는 정기시간은 아니어도 지금도 여전히 길가에 서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그냥 못본체 지난적은 단연코 없습니다. 그 시절에는 차가 귀하던 때라 그게 필요하였으나 지금은 그때보다 인구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차량보유는 15 배? 20 배?로 워낙이 많아지고 나도 워낙이 바빠져서 내가 절실하게 필요치도 않아 졌지만 그렇게 20년이 넘게 시절을 통과하여 지금도 여전히 그때 그시절 이야기들을 합니다. 각설하고 내가 넉살이 좋아 내또래나 더 낮은 아짐들과 친분이 좋게 지내는데 대개가 나이는 나보다 적어도 촌수?로는 대체로 형수님들이 많습니다. 지난 2월엔가 한 형수님댁에 들렸더니 그집 서방님이 술 한잔만 먹고가라고 술을 권하는데 그날 사정이 한가치 않아 한잔 받아 마시고 그 안주로 나온 멸치젓갈이 별미라 그 젓갈찬통 들고 집에와 그걸로 반찬을 대신 하는데 금방 떨어져 다시 한통 무쳐달라하니 한 2 Kg 정도 만들어 주어 그걸로 한동안 반찬 하다가 다시 무쳐 달라하기 미안하여 내가 작년여름에 저염으로 담가둔 멸치젓 16 Kg 1통과 여러 양념을 가지고 가서 무쳐달라 하면서 묻기를 앞서에는 시판 물엿 들어갓지요? 그리고 미원도 쪼끔이라도 들어갓지요? 하였더니 그렇다 하여 이번에는 일체 없이 자연 조미료로만 쪼끔만 무쳐달라하여 그걸로 한동안 때우는데 그 때 어쩌다가 홈페이지에서 멸치젓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그때 조끔 보내드리어 떨어져 버리니 이제는 그 형수님 일행들을 집으로 초빙해와 멸치젓 16 Kg 과 양념들을 내어 드리며 무쳐 보라하여 레시피를 정하기를 멸치젓 14 Kg 청양풋고추 2 Kg 마른통고추1 Kg 고추가루 2.1 Kg 다진마늘 1 Kg 볶은들깨 4 병 율무조청 2 병 1.2 Kg 채소즙 조청 3병 1.8 Kg 이었습니다. 원가를 내리기 위해서 조청대신 아카시아 꿀을 쓰면 원가는 뚝 떨어지나 아카시아 향 때문에 개미에서 쌩얼이 아닌 인조미녀같은 어쩐지 어색하니 조청은 고수 할것 입니다. 그분들 말이 누가 무쳐도 어떻게 무쳐도 맛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멸치젓통 상층부의 기름기가 떠올라 있는 윗부분을 과감?하게 거두어내어 버리고 무쳐야 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갈은 멸치젓은 동내 할머님들 이야기가 확독에 갈면 잘 갈아지기는 하는데 그렇게 하면 미끄러운 맛이나서 개미가 떨어지니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채를 썰듯이 하면 한결 좋았다 합니다. 아직 칼로 채 썰어 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한가지로 통일하여 그냥 멸치젓 이라고만 하여도 내용으로는 채썬멸치젓으로 통일 하여 부드러우면서도 개미를 않지 않도록 할것 입니다. 멸치젓통을 개봉하여 보면 상층부는 거무스레 하여 그 부분을 거두어 내고 보면 속살은 선명한 붉은색입니다. 그 붉은 색이 갈아버리면 바로 거무스레 하여 지지만 칼로 썰어보면 그 색깔이 오래 유지되는것으로 보아 가급적 살조직을 건들지 않아서 산화를 막는것이 맛을 유지하는 방법이 아닌가 그렇게 추정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지금 여러가지 생각이 현재 냉장고에 많이 저장되어 있는 멸치젓은 그렇게 사용하기로 하고 또 저염으로 정성으로 저장되어 있는 황석어 젓을 어떻게하면 잘 무쳐 낼수있는지 연구해 보고 또 새우젓이 가는새우가 아닌 중하라 하여 누우런 굵은 새우로 눈 튀어 나오게 비싼 값을 치르고 담가두었던 새우젓을 김장용만이 아닌 맛갈스런 무침으로 만들수는 없는지 의견을 모아 보겠습니다. 내가 1975년도에 여수고등학교 교사를 할때에 그 때에 들은 이야기 입니다. 여수앞 돌산섬에 어떤 마을앞에서 잡은 멸치로 담근 멸치젓이 이순신 장군이 당시의 진상품으로 1970 년대 그당시에도 멸치값이 배타고 나가서 잡은 멸치보다 서너배 더 비싼 값으로 팔리는 고급 멸치라 하였는데 지금도 알아보니 여전히 지금도 인기라 하여 올해에는 그걸 내가 인수하여 올해 역시나 현지에 소금 가지고 가서 담가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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