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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에 주문글을 쓰니 드디어 집에 온 기분이 제대로 납니다. 도착 후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컴퓨터도 이제사 되고...관정 모타까지 타서 말썽이고 여러달 집 비운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전화로 주문을 드렸는데 멸치젓을 넣어주셔서 얼마나 요긴했는지 모릅니다. 전라도 고창태생인 우리집 대주 토종 입맛 맞추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닌데 보우 멸치젓이 입에 딱 맞아서 바로 < 藥食同原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멸치젓 없으면 큰일 나게 생겼습니다. 제가 먹어봐도 딱 전라도 그 토종맛입니다. 값비싼 유기농 양념, 소금, 최고의 재료를 전라도 아짐들의 딱 맞아 떨어지는 양념 배합솜씨와 선생님의 수준 높은 전라도 음식 식감이 완벽하게 조화되어 이런 명품 젓갈이 나왔을 터이니 이런 맛을 어디서 찾겠습니까?... 다만 들이신 공력과 재료비를 생각하시면 그냥 본전치기 봉사활동이 되는 가격이 문제인데... 이런 입맛 살리는 토종 음식들로 보우가족들에게 봉사하시는 품목으로 생각하신다니 그 감동으로 맛이 더 납니다. 그래서 멸치젓 300 g 짜리 5 병 주문 드립니다. 그런데 펫트병에 말고 꼭 유리병에 넣어주셔요. 조청은 유리병에 담으시면서 멸치젓은 왜 펫트병에 담으셨는지요? 그대신 제 생각엔 7 천원은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냥 6 천원으로 하신다니 감사히 받겠습니다. 우리집 양반이 이가 부실하여 틀니를 한 바람에 새로 만드신다면 멸치뼈를 더 다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안흥 저희집으로 올 주문입니다> ▶멸치젓 5 병 - 3 만원 (유리병) ▶부추김치 1 병 - 12000 원 ▶쑥가래떡 1 - 6500 원 ▶무즙 10 봉 - 5000 원 ▶ 누룩 2 봉지 ▶ 무 - 개당 2 천원- 위 물건으로 두박스 만드시고 남은 공간 모두 무로 채워주셔요. ******** 서울 신정동 시누님댁 (김영숙)으로 갈 주문입니다 ********* 입금은 <김영숙조해순>으로 제가 하겠습니다. ▶ 멸치젓 2 병 - 12000 원 (유리병) ▶ 표고 가루 1 병 - 만 원 ▶ 다시마가루 1 병 - 8 천원 ▶ 쑥가래떡 1 - 6500 원 ▶ 배추시래기 - 4 천원 - 1 상자 남은 공간에 들어갈만큼 더 넣어주셔요. 늘 고맙습니다. ★ 선생님 다시 수정으로 올렸습니다. 시누님댁에 주문드린 누룽지 대신 표고가루 1 병, 다시마 가루 1 병으로 주문으로 다시 썼습니다. ★ 멸치젓은 만드실 시간이 없으시면 만들어진 멸치젓을 유리병에 옮겨담으셔서 오늘 수요택배로 보내주셔요. 일하시는 분이 오시는 목요일에 택배 받기가 좋아서요. 다른 날은 거의 집에 없어서 햇볕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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