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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즙을 필요로하는 보우가족이 몇분이 있었고 또 나도 가정에서 필요로 하여 지난가을 많기도 한 호박을 창고에 보온을 잘하여 두었는데 그 일이 다른 급한 일들에 밀린 이유가 그게 워낙이 복잡하고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라 약 3일간을 빼 내어야 하는데 그일이 수월치 않아 차일피일이 되었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 작업하려 열어보니 겉은 멀쩡하여 방심하였던 모양입니다. 내용은 얼마 건질수가 없이 부패되어 호박즙을 포기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이로 눈물을 머금고 미련을 버리고 산으로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계속 서둘러 만들 겠노라고 거짓말만 계속한 꼴이 되고말았습니다. 이를 어떻게 하여 실없는 사람은 면해볼까 생각한것이 호박즙이 필요 하셨던 분에게 호박즙 대신에 호박즙과 맛도 비슷하고 모양도 비슷하면서 그 기능또한 호박즙과 비슷한 야콘즙을 대신 드리는데 그 금액을 받고 판매하면 하나마나한 실없는 사람이라 그도 방책이 아니어서 무상으로 보내 드림으로 해서 일단 매듭을 짓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야콘이 잘 아시는것 같이 그 생과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배즙이나 사과즙보다 훠얼씬 비싼 고가품이라 많이 만들지 못하였던 관계로 달라는 대로 드릴수 있는 양이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 내가 호박즙을 거론 하였노라고 그리고 호박즙이 왜 필요하셨던 가를 설명하여 주시면 수합하여 조끔은 야박합니다만 우선순위?를 정하여 내주중으로 보우가 택배비 부담하여 발송하겠습니다. 모양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해서 마무리 짓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도 호박즙으로부터 벗어 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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