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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각에 송편을 조금 만들어 추석 분위를 좀 내 볼까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송편을 준비할때 다 팔리면 그도 좋고 아니 팔리면 추석때 우리가 쓰면 그도 좋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쌀 1가마니로 송편을 만들었는데 그 방식이 하나도 새로울게 없는 50 여 년전 시골 모싯잎 송편 이었습니다. 이게 진짜로 좋았는지 아니면 옛날송편 모양이나 좀 보자 하셨는지 의외 주문량이 많아 어떻든 세번째 만들어 오늘 그 마지막이 나가고 이로 송편은 마감 되는가 싶습니다. 가끔 어떤이는 흰송편을 말씀하시는데 흰송편으로 한다면 나야 무척이나 힘이드는 모싯잎이 들어가지 않으니 만들기 간단한 일 이지만 그건 맛도 그렇고 바로 굳어져 버려 막상 그걸 보내면 아마도 마땅치 않을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어떻든 우리는 보우가족 덕분에 10 여명씩이 둘러앉아 옛날식 송편을 빚으면서 모두들 즐거워 하였습니다. 그 송편의 고명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마을의 화합된 즐거움이 가득 들어 있을 것입니다. 이번의 3 번의 송편만들기에 동원된 일손을 다 합치면 거창한 표현 입니다만 연인원 60 여명의 제법 거창한 사업 이었습니다. 이번의 송편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즐거운 그리고 여유있는 추석 이기를 축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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