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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요일 어제 평동산악회에서 금산에 등산겸 인삼축제에 들리기로 한것인데 아침 비 내림이 심상치 않아 갈것인가 말것인가 하는데 회원들이 많이 나와 출발하였습니다. 지금 나를 누르는 걱정 한가지가 지난 3월에 산소로 옮겨 심은 동목서를 밧줄로 텐션을 걸어 강풍에는 문제가 없으나 태풍급으로 강한 바람에는 걱정되어 그 보완이 꼭 필요한것이라 지난 8 월말 포크레인 불러 파이프 4개를 사방으로 확실하게 박아두고 그때 바로 공사를 할것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른아침 태풍 예상진로표를 보니 16일 중으로는 도착하지 않을것도 같아 어찌해 보지 못하고 출발하고 말았는데 금산에 가는도중에도 도착 하여서도 계속 강한 비바람이라 그래도 사람들은 많이도 왔었습니다. 금산이 원래는 전라북도 이었으나 1960년대 군사정권에서 국회의원 선거때 충남으로 하면 자기가 당선이 확실하니 충남으로 이관하여 달라 할만큼 그때는 오지였다는 의미 일텐데.... 그러나 지금은 인삼으로 소득을 보장받는 복받은 땅이고 강산이 수려하니 부러운 고장입니다. 인삼을 지역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한 금산의 지도자들이 노력한 실적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각 지방마다 지역 브랜드화 하려고 몸부림에 가까운 노력을 하는데도 다들 마땅한 특화가 없어.... 사실 인삼은 전국으로 퍼저 땅넓고 황토많은 전북이나 전남에도 인삼이 지천인데 그 인삼들이 모두 금산으로 모여 금산의 인삼은 모두 금산산 인것으로 그렇게 인식하게 만든 그 노력과 씨스템에 감탄할 뿐입니다. 인삼의 효능이나 가치는 여기 새삼스레 말할게 없으나 기본적으로 문제가 인삼이 자생력이 약하다보니 사람의 알뜰한 보살핌이 필요한 작물인데다 4년 이상 6 년을 체워야 수확하는것인데다 위에 말한 씨스템이란 인삼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민에 사전에 보조금을 주어 도와주는 대신에 수확하면 반드시 보조측에 수매하도록 하는 조치라 농민은 절대로 실패 해서는 아니 되는것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고 하니 많은 농약을 살포할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에컨데 무농약이나 저감농약으로 실시 하여 실패한다면 그로 웃고 말일이 아니라는 뜻으로. 예켄데 4년근이나 5 근에서 한번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려면 10 년을 고생한다는 것이라 무조껀 정기적으로 살포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현실입니다.이건 농민만을 나무랄 일이 아닙니다. 인삼이 사람에게 유익한 작물이나 이롭지 않은 체질도 있다하고 그걸 쪄서 증삼(홍삼)으로 만들면 모든이의 체질에 맞는다 하고 찌면 더 유익한 성분들로 바꾸어 진다하니 좋고 그보다도 대부분의 농약이 찌거나 삶는등 높은 온도에는 대부분 분해되어 약해진다하니 그래서 증삼은 즐겨서 먹어 오고 있습니다. 작년 인삼축제때도 그때도 수삼을 사와서 쪄서 두고 가끔은 생각나면 과자같이 먹어 왔습니다. 중국에 자주 다닐때도 홍삼을 많이 사서 도토리 만하게 잘라서 주머니에 넣어두고 과자같이 입에 넣고 오물오물 하다보면 잘녹아 나는데 그게 쌉쌀하니 먹을만 합니다. 이번에도 6 년근은 너무 비싸서 5 년근으로 난삼이라하여 잔뿌리가 많아 그사람들의 기준으로는 하품이나 나는 그것을 더 좋은 삼이라 생각하기에 5년근 난삼으로 10채 (1채는 750 그램) 7.5 Kg 을 사왔습니다. 그걸 올해는 다섯번 쪄서 먹을 생각입니다. 각설하고 버스가 광주에 가까이 오니 비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제법 태풍답게 불어 제끼는데 동목서가 걱정인데 벌써 어둑어둑하니 일단은 저녁밥을 먹고 밤에라도 산에가서 보완하기로 하고 식사하고 태풍진로를 확인하니 이미 고흥반도 서쪽으로 육상으로 올라 왔다하는데 이정도의 바람은 별거 아닌것같고 이미 목은 지난듯 하여 뉴스나 좀 보자 하는데 갑자기 비바람 소리가 없어지고 어쩌다 잠이 들었다가 언제나ㅡ처럼 새벽에 잠이 깨어 나와보니 이런 완전히 깨끗한 하늘에 별이 어찌나 총총한지 어허 참 태풍이 라리 라더니 나리꽃마냥 부드럽게?.. 기상도에는 월요일도 화요일도 수요일도 흐리다 비오다 한다는데 이렇게 하늘이 맑아??? 이렇게 이제 한 두어달 달간 맑아주면 좋겠습니다. 수고한 농민들 추석도 편히 지내고 수확 작업도 덜 고생하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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