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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채식에 자연식을 하고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맛도 중요한 거 같아요. 몸에 좋은거 먹는다고 싱겁게, 자연식 하다보면 단 것, 맛있는거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맛있는거 조금 먹어주면.. 무기력해진 몸에 활력이 생기거든요.. 제가 키우는 고양이만 보더라도. .(이 동물들을 보면서 자연식에 대해서 저절로 배웠어요.. 차가운 것 먹지 않는 것,, 자연스럽게 먹는 것요.) 간식 안 주면 성격이 우울해지더라구요. 맛난거 좀 먹이면 표정도 밝아지고 성격도 명랑해지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맛이 중요하다는 제 생각과 일치하는 책을 읽었어요. 김또순의 '생식이야기'란 책인데요.. 저자 이름은 좀 웃기지만.. 우리 몸의 각 장기는 각 장기에 맞고,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맛을 가지고 있데요.. 이를테면 위장, 비장에 좋은 것은 단 맛이지요.. 제가 위장이 아주 안 좋은데.. 그래서인지 아주 단.. 사람들이 너무 달아서 맛없다고 하는 것을 전 잘 먹거든요. 먹으면 몸에 활력이 생기구요. 어떤 장기는 쓴 맛, 어떤 장기는 매운 맛을 먹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몸은 각 장기가 약해지면 어떤 맛을 먹고 싶은지 몸이 스스로 결정한다구요. 그래서 임신했을 때 신것, 매운것, 느끼한 것 등을 맛보고 싶어 한다구요. 사람들이 커피를 끊지 못하는 것도 쓴맛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래요. 특히 현대인은 어떤 장기가 약해져서 쓴맛을 찾는다고 하던데.. 잘 기억이.. ^^;; 세상에 이런일이 TV에서 본 어떤 할아버지는 밥 대신 커피를 먹는데도 힘이 천하장사에.. 건강검진에 아무런 이상이 없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뇌내혁명에 나온 '뇌가 즐거우면 뇌내 호르몬에 의해서 저절로 건강해진다'라는 것과 통하기도 하지만요.. 어쨋거나 건강 때문에 자연식, 자극적인거를 안 먹다보니.. 특별히 몸이 나쁜데는 없는데 무기력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우리 몸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것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입맛에 맞는 것을 먹으면 즐거워지고 몸에 활력이 생기죠. 다만 그 매운맛, 단맛을 먹을 때 몸에 좋은 유기농, 자연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거 같아요. 하지만 몸에 좋은거 먹는다고 자기 입맛을 포기할 필요는 없고 둘다 추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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