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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 맘에 전화를 드릴까 어쩔까 하다가 용기가 안 나서 그냥 글로 남깁니다.... 택배 문제로 심려케 해 드려서 죄인 같은 맘에 맘이 불편하네요.... 전 시간이 규칙치 않은 직장인이라 사실 유기농식을 한다는게 참으로 힘들답니다....남들처럼 일찍 퇴근하는것두 아니라서 주위의 유기농마트를 이용하기도 힘들거든여... 집에서 해먹는 밥이며 애들 간식이며 몸에 해롭지 않은 것만 주는것이 맛벌이 가정에선 정말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래두 희규님이 꾸려나가시는 보우농원 덕에 많은 부분을 해결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구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 겨울은 정말이지 보우표 무와 무청, 친정엄마가 해주신 김장으로 났습니다...그냥 금방한 보우표 쌀밥에 무채나물, 시래기지짐이,무 지짐, 시래기 된장국등 무와 무청으로 해 먹을 수 잇는것들은 거의 다 해먹은거 같아요.... 관리실 가서 이제 보내주신 먹을거리들을 찾아왔습니다... 토요일날 가서 찾아오랬더니 못찾았다며 그냥 왔다길래 오늘에서야 제가 직접 가서 찾아 왔네여... 상자를 얼마나 설랬는지 모르시져...? 저희의 일용할 양식이 왔으니 당연하죠... 마침 오늘 제가 쉬는 날이라서 애들도 유치원에 보내지 않앗거든요.. 애들과 같이 상자를 듣으며 얼마나 좋아했던지....그자리서 무 두개를 다 깍아 먹었답니다...저희 애들 보우표 무우를 넘 좋아하거든요..... 그리구 현미....!! 없으면 그냥 난중에 보내셔두 될 것을 , 마나님의 것을 내어 주시다뇨..... 좋으면서두 마나님께 죄송스러운 맘 아시리라 믿습니다. 대신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세요..^^ 게시판의 글들을 보니 가루 청국장은 없어서 못 보낸것이라 생각되어지는데 다 되면 보내 주실꺼죠....? 부족한 현미두 같이요...^^ 제가 짬이 잘 안나서 요즘 게시판 글들을 잘 못 읽엇는데 오늘은 작정하구 다 일고 가야겠어요.... 너무나 아름답고 유용한 글들을 과연 어디서 만날수 잇을까요? 보우농원에서만 가능하겠죠? 여기 와서 많은 걸 얻고 배우고 갑니다...... 늘 얻고만 가는 저지만 저두 언젠가는 남에게 베풀수 잇는 사람을 살 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노력할께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을 책임 지는 농부들이 아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희규님 힘내세요...!!! 글구 보우농원 님들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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