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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년전만 하여도 소금 가마니를 지게에 짊어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판매 하였으니 그 무거운 소금을 푸짐하게 주지를 못했을 일이라 인색하고 좀상한 사람을 빗대어 소금장사라 하고들 있습니다. 그 소금장사를 몇해전부터 구상해 오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어떻한 시대로 변 하여도 소금은 변하지 않을터이고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서남해안 천일염은 인정받을수 밖에 없는 일인데 그 소금을 묵혀서 판매 한다면 재미도 있고 또 어떤 권위? 조끔 표현이 어색하지만 어떻든 진짜로 좋은 소금을 그것도 묵히어서 가지고 있다면 그건 분명한 권위라 할수 있을일입니다. 그간은 매년 50 여 포대만을 사다가 저장해 두고 선입선출로 먼저온 소금을 사용하여 왔는데 그 소금 양이 적다보니 판매하기도 할 소금이 없어서 그간 소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바닷물이 일정량 오염된것은 어찌할수 없는 일이되 그래도 염전 위치에 따라 덜 오염된 염전은 어디이고 염전의 바닥이 대부분 고무판으로 깔아진 장판소금이 아닌 옹기소금은 어디인가. 바닥이 타일인 염전은 있지만 건축용 납이 함유될수도 있는 그런타일이 아니고 염전용 전용타일은 어디이고 염전의 관리를 청결하게 그리고 함초에 제초제 하지 않은 염전은 어디이고 소금은 어느계절에 어떤날 사야 염가에 사되 질이 좋은가 소금의 결정의 각과 색깔과 굵기는 어느정도이어야 좋은가 등등 수많은 고려조건으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다 지난봄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에 일광염전이 그중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이번에 소금을 구입하여다 두기를 희망사항은로는 500 가마니 정도면 좋겠는데 보관할 장소가 없음이 첫번째 문제이고 그소금을 내차에 실으면 50 가마니를 겨우 실을수 있는데 숫자로는 50개가 그거 한차 실어다 내리어 쌓고나면 그날 하루가 기진맥진 해 버립니다. 이제 겨우 250 가마니를 쌓아 두었는데 숫자는 250에 불과하지만 그 부피가 대단하고 내심으로는 장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관장소가 가능해 지면 250 가마니 정도 더 보관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매년 그 양만큼 사다 순서대로 쌓아둔다면 먼 훗날 그게 보물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쌓아두고 간수등이 쪽 빠지고 가벼워 지면 5 년 후 부터나 그 안에라도 요청하면 판매하지 않을 일도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번 소금 진짜 뿅가게 요구조건에 맞아 떨어지는 좋은 소금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 사진은 이번에 소금을 사온 신안군 지도읍 사옥도의 일광염전의 아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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