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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프리카 케냐로 이사가시고 그리고 반년째 소식이 없는 여행가이자 사진가이고 목공예 기술자인 김정미씨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케냐가 인터넷에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한줄 소식이 없는것이 무척 분주한 세월을 보내는 모양입니다. 그 김정미씨가 2002년도에 야채스프 책자를 보내오면서 그걸 잘 만들어 판매하면 좋겠다. 하시는데 그 일이 쉬울것 같지가 않아 일단은 그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야채스프 재료들에 대하여 어떻게 재배하면 가장 안전하고 또 맛이 좋은가에 대한 공부입니다. 우선 여러품종의 무우에 대하여 비교재배를 하여 보았더니 우리 토종무우인 쥐꼬리무우에 근접한 품종을 찾아내어 2003년에 여러품종을 심어 무청도 말려보고 무우의 맛도 보고 저장기간 확인하고하여 2004년에 많이 심어 무청말리는 공부를 하면서 그해 야채스프용 말린무청을 판매하였습니다. 물론 2004년에 무우와 무청외에도 우엉 ,당근 ,표고버섯도 공부를 같이 하였습니다. 그런후에 2005년 12월 초부터 좋은 무청 많이 준비하여 2006년 1월 부터 야채스프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순수우리말로 이름을 짓자는 의견에 해남의 김송이님 의 추천에 따라 우리말 인 채소즙으로 하자 하여 그렇게 정 하였니다. 채소즙에서 맛과 색을 내는데 가장 중요한 재료가 좋은 무청이었습니다. 이 무청을 말리는 작업이 보통 아니게 조심스럽고 또 허망한 일이었습니다. 엄청스럽다 할만큼 많이말려도 다 마르고 나면 허망하게 줄어져 버리기에 말입니다. 어떻든 무청을 4년째 말려보면서 낸 결론이 좋은 재료를 기온이 찬 11월말 12월초에 시작하는데 이틀정도는 햇볕에 노출시켜 바람이 잘통하하게 하되 그 이후는 햇볕을 완전하게 차단하여야 하더라 인데 그렇게 말리려면 아무래도 전용 건조장이 필요했습니다. 그것도 바람이 잘통하는 언덕위에 건조장 이라야 하는데 그런 장소로 고만하다가 한마을에서 그렇게 정답게 살다가 작고하신 큰누님네 집터를 빌려 짓기로 하고 시작 하였습니다. 아주 큰 규모야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마 무청을 고급스럽게 말리는 설비로는 자랑할만 하지 않을까... 2007년 늦가을에 사용할 것이지만 미리 짓는 여러 이유가 다른 채소로 말려보아 미리 시운전? 한후에 그리고 늦가을에 채소즙용 무청을 말려야 하는데 혹시라도 내가 고려치 못한 실수가 있다면 그걸 수정하기가 어려울것 같기에 그래서 서둘러 짓고 있습니다. 최고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 내가 먼저 최선으로 준비 하는것이라는 나의 정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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