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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저희 시댁이 7남매인지라 그 식구들이 다 모이면 애들까지 포함해서 20명이 족히 넘는데 식구 적은 집 같은면 잔치날 수준이죠. 7남매중 6째인 신랑을 만나 결혼 후 줄곧 하는 일은 설겆이 당번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많은 설겆이 양에 놀랐고 해도 해도 끝없이 나오는 그릇들을 닦으면서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근데 이제는 설겆이가 젤 쉬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대식구가 먹을 음식 장만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맏며느리를 보면서 알게 되었으니까요 형님은 된장찌개 하나만 끓여도 맛깔나게 푸짐하게 온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을 만큼 준비하는데 저는 우리 4식구 식사 때 마다 뭐 해 먹나 고민하고 있는 수준이니 비교될 수가 없지요 이번 주 토요일 그 대식구가 저희 집에 모인답니다.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 일정인데 점심까지 준비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어쨌거나 밥그릇은 다 돌아갈런지 이불은 각자 준비해야 할 상황이고~~~ 머리속으로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데 이제는 잘 될거라 생각하고 고민 그만할려구요^^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에 큰 먹거리 하나는 해결되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더불어 사과식초 1병, 볶은 참깨 1통 함께 부탁드리고 여유 공간이 있으면 양파 함께 보내주셔요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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