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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늘 택배를 보내지 못하고 내일로 미룸에 대단히 대단히 미안합니다. 지난 징검다리 연휴?에 피서여행으로 북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택배 없는기간 정말로 그 덕분에 많은일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참깨를 베어내어야 그자리에 배추와 무우 그리고 당근과 알비트를 심을수 있는일이라 깨 베어내고 베어낸 밭 정리하여 다시 배추밭으로 무우밭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 만만치 않았고 배추와 무우는 나중 9월 15일경에 심는다 하더래도 밭을 그대로 두어 버리면 풀이 점령할것이라 일단 밭을 정리하여 두고 그러나 당근과 비트는 지금심어도 한주간정도는 작기상 달력상으로 늦습니다. 그러나 금년의 실제 계절과 달력의 차이가 달력이 2~3 주간정도 빠른것으로 추정되기에 지금이 당근을 심는데 최 적기인데다. 일기예보상 16일밤에 비가온다하니 모든 무우재배 농가들이 16일까지 파종을 마칠려고 총력을 쏟다보니 기계도 사람도 품귀에다. 날은 날마다 밭의 실제 온도가 38~39 도를 오르내리는 말그대로 불볕더위 인데다 오늘 오후 3시경에야 당근심는작업이 마쳐 졌는데 맨발로 일하는 발바닥이 하두나 뜨거워 온도를 재어보니 45도가 넘어 있었습니다. 등에는 땀띠와 진물이 업어버린지 오래이고 이제는 발바닥이 화상을 입었네요. 할머님들도 불평없이 일하시는데 젊은 내가 발 바닥이 뜨겁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겉으로 는 웃으면서 일하다 보니 이제 이런 일들도 끝자락이 보이는가 합니다. 당근은 채소즙 가공상 중요 품목이라 꼭 재배에 성공하여야 할 명제가 있어 절박한 일 이었습니다. 오늘 택배가 어려운것이 복숭아가 준비된것보다 주문량이 4~5배가 넘는데다 오늘부터 메일로 그리고 전화로 쓰가루 주문이 많이 밀려있는데 이제 밭에가 사과를 딸 엄두가 나지가 않아서 입니다. 내일로 미루어 주신다면 마을 복숭아들 모두 마지막으로 따내어 마무리를 말끔하게 하여야 겠고 복숭아를 보내지않고 다른 주문만 보내면 또 내가 개운치않고 하는 여러 사정으로 내일은 다른일 없이 택배에만 주력하여 말끔이 마무리하도록 양해와 배려 부탁 드립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내일로 금년의 복숭아는 정말로 마감하겠습니다. 쓰가루 가격을 아직 인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가루는 21일 월요택배부터 인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금년의 쓰가루 익음이 작년보다 20여일 늦는것으로보아 달력이 20여일 빠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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