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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희규님께서 사람들이 생각외로 누까를 많이 청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신 걸 보고 심히 마음이 서글퍼 졌습니다..... 전 벌써 게시판에 너댓번이나 올렸는데 .... 체에 거르고 나니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고 저번에 그러셔서 없어서 못주시나부다 했는데 .... 하긴 전 먹을거리들이 올때마다 상자가 빈 곳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애 어렸을때 부터 아토피에 좋다는건 다 해보고 먹어봤는데 요즘은 귤껍질을 우려내 목욕 시키면 좋다구 해서 열심히 귤을 먹어 치우고 있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어디서 딩겨에 비타민이 많아서 그걸 우려내 목욕을 하면 피부가 촉촉해 주고 아토피같은 피부질환에두 좋다구 그래서 그걸 어디서 구하나 하고 그랬는데 마침 여기서 희규님과 몇몇 보우식구들이 딩겨 야그를 하길래 좋아서 헤벌쭉 했는데 제 차례가 안되서리...... 체에 거르지 않은 것도 상관 없기에 지금 고심 하고 있습니다....어떻해야 하나....? 에구에구 벌써 시간이.... 지금부턴 딴 생각은 다 졎혀 두고 오늘 저녁을 뭘 해 먹을가를 고민해야겠습니다....보내주신 콩을 아침에 조금 삶았거든요..... 청국장은 영 자신이 없구..... 그래서 전 보내주신 콩으로 두부도 해 먹고 두유도 해 먹을려구요..... 아!!....오늘은 사람은 콩을 조금 갈아서 김치에 넣고 비지찌개 해 먹어야지.... 두부 내고 난 비지보다 더 맛나겠죠? 맞벌이 하면서 인스턴트 안쓰고 유기농만 고집해서 밥상 차리기가 생각보다 힘듭니다.....그래두 내 아이에게 바른 먹거리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줄 수 잇다는 기쁨은 그 무엇과 비할데 없죠.... 근데 왜 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렇게 애들한테 치우치는지.... 가끔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뒷전에 두고 애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제가 참으로 악처가 아닌지.... 눈이 온다더니 비가 오네요..... 지하철에 버스에 시달리면서 퇴근할 남편에게 정말 따끈한 밥상을 차려 줘야겠습니다.....밥이 좀 남아 있어도 저녁엔 항상 갓 지은 밥을 내는데 오늘은 신랑이 좋아하는 콩나물밥을 해야겠어요.... 보우표 쌀로 지은 콩나물밥에 보우표 콩으로 비지찌개를 끓여 내야지..... 겨울에 내리는 비...... 어떻게 보면 청승맞아 보이지만(비를 원체 싫어하거든요...) 오늘은 낭마적이라고 생각해야쥐.... 다들 좋은 저녁 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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