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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정대로 택배를 보내고 내일은 절임배추를 보낼양으로 그렇게 준비하여 왔는데 아침에 택배원이 전화하기를 몸살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다며 택배를 오늘 빼고 내일로 하자고 사정을 합니다. 택배원이 아파서 일어나지를 못한다는데 굳이 고집부릴수가 없어 그렇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어떤 일을 정해놓고 자주 흔들리면 그런게 쌓여서 신뢰에 흠이 되는거라 가급적 그런일을 삼가하는게 옳을일이나 오늘 일이 부득이하게 그리된점이 부끄럽습니다. 절임배추의 작업예정일이 예년에 따라 12월 10일경부터 시작하려니 하였는데 이번의 폭설이 작업일을 한 5일정도 당겨준셈입니다. 예년대로라면 눈이 내리고 금방 풀어지고 길이 고슬하여 작업에 지장이 없어왔기에 올해 역시나 예년을 믿어왔는데 그 예상이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배추가 사진과 같이 눈속에 완전히 덥혀만 있으면 아무리 독한 한파도 염려 없습니다. 눈덥힌 이불속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를 않기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밭에 접근을 할수가 없어진다는 심각한 문제를 우리 힘으로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어제 7 일 오전 내내 여섯명이서 배추 200 포기를 거두어 오느라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차가 들어가지 못하니 이고지고 가져와 절임하여 씻어 물을빼고 있습니다. 내일아침 물기 빠지면 포장하여 내일 오후에 발송하겠습니다. 보내는 상자가 매년 나를 애 먹이는데 30 Kg 을 넣고 그위에 쪽파와 갓을 넣을려면 상자가 좀 커야하는데 그걸 별도주문하면 그 값이 엄청이라 기성품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튼튼하고 크고 라미레이팅 코팅이 되어있어 웬만한 물기에 손상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상자가 장성에서 15 Kg 들이 사과 난좌형 상자 하나가 적합합니다. 그래서 장성에서 사과밭하는친구에게 그 상자 100개를 부탁하여 놓고 그걸 가지러 어제 밤에 장성에 가면서 우리 김장팀 아짐 5 분을 모시고 가서 김장 출정식을 겸하여 근사한 식당에서 한잔들 꺽었습니다. 내일 보낼수있는 절임배추는 대략 10 상자입니다. 눈으로 덥힌 두께가 5~10 Cm 라 차라리 이런 상태로 20일간만 버텨주면 올해 김장은 최상입니다만.... 아마도 1주일정도는 벼텨줄것 같습니다. 그 동안에 서들러 끝을 내야 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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