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일부터 계속 편도에 염증이 생겨 침도 삼키기가 어렵더니만 오늘에는 훨씬 수월한것이 한층 살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선생님의 즙도 한몫 단단히 했음을 장담 합니다.
다른 님들은 다 받아보고, 그 맛의 극치를 나름의 필력으로 열심히 마음을 전하는데 저는 미운 터럭이 박혔는지 무청도 식초도 구경을 할수 없었기에 (그때는 식초를 판매하기 전이기에) 조금 기다리다 판매가 시작되면 사먹으면 되지 했다가도 사람 심리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억지(?)를 부려가며 끝까지 졸라 드디어 식초가 도착 ... 그런데 편도가 아파 식초맛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오빠네에도 즙 잘 도착...^^ 입금 했습니다.
포도즙은 맛은 단백하나, 뭔가 하나가 빠진듯한 약간 싱겁다고나 할까? 이건 아니고... 시간이 부족한 듯한...맞아요...원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가장 중요한것 기다릴줄아는 인내심...진득함...
다음에 모습을 나타낼 포도즙은 기대가 됩니다...^^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포도즙을 놔 두었는데 맛이 갈수록 변화하더니 오늘은 한봉 먹고... 어라? 크... 취한다(?)...^^ (제가 알코올이 엄청 약해서) 부랴부랴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배즙도 올때마다 즙맛이 다른것 같았는데요. 이번거는 조금 진하고 맨처음 것이 깨끗. 담백. 그 자체였습니다. 그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가내 평안하시고 새해 한해도 하시는 모든일에 축복을 빕니다!
p.s 그런데 우리집에는 무청이 하나도 없는데...욕심을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아무리 졸라도... 주실지 안주실지도 모르고...엄청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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