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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까지 주문대로 발송되었습니다. ♣묵은김치와 동치미를 진공포장하여 보았더니 영 마음같지가 않았습니다. 2Kg 을 넣어보니 부피가 너무커서 영 마음같지가 않고 1 Kg 을 넣으면 아담하기는한데 양이 너무 적어 그도 문제일것 같아 열무김치나 무청김치담던 PET 병에담아보니 배추잎이 좀 성긴편이라 내용물이 1.5 Kg 정도밖에 들어가지않아 비능률이어서 더 여러가지방법을 실험하여볼일입니다. 우선은 백김치를 PET 병에담아 보냈습니다. ♣그동안 2년여 손발이 잘 맞았던 택배원 이윤호씨가 디스크로 입원하는바람에 오늘부터 다른택배원으로 교체되는바람에 영 일이더디고 매끈하지 못했습니다. 한달간은 좀 헤메어야 마음같이 매끄럽게 될것 같습니다. ♣오늘 복숭아 주문해 주셔서 고마우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복숭아를 상자에 담기전 선별하면서 너무 작은것 너무 설익은것 물러져 버린것 골라내니 절반에 이르렀습니다. 그 복숭아를 마을분들이 따올때는 다 제대로 그 댓가를 지불하고 좋은것 가져와 고맙다고 하여야지 이렇게 거뭇거뭇하고 못생기면 되느냐 타박해 버리면 그분들은 또 다른방법을 모색할터니 농약치지 못하게 하는방법은 그분들이 손해보지않게 해 주는것외에 달리 방법이 없을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선별하였어도 일반의 시장에서보는 크고 잘생긴 복숭아에 비하면 초라하게작고 매끄럽지않아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떻든 단단한것으로만 골라 주문대로 보냈습니다만 내일 무사히 도착할런지 걱정입니다. 물러져 도착하더래도 넓은 이해있으시기 바랄뿐입니다. 택배차 떠나보내고 정리도 미루고 시집가지못한 복숭아를 싣고 시설에가져가 드리고 왔습니다. 좋은것 가져다 드려야 나도 체면이설일인데 선별에서 제외된먹거리 가지고가는 마음도 편치는 않았습니다. 이렇게해서 금년의 복숭아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금년의 복숭아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을 기약합니다. ♣보우의 시작부터 保祐 라 이름지을때부터 안전한먹거리를 목적하였고 또 그렇게 노력하여왔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안전한 먹거리보다 볼만한 먹거리를 원하는 추세라 보우의 기본이 흔들리고 있는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으로 심란한 마음이었습니다. 얼마전 어느분의 주문글에서 단단한 복숭아 있으면 보내라는 글에서 단단한 복숭아는 덜익은 복숭아 따서 보내라는 의미가 되는것인데 그 글을보면서 많은생각을 하였었습니다. 매사에 다 좋은일은 없습니다. 한가지가 좋으면 또 다른 한가지를 잃어야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일이 있을때마다 내자신부터 흔들리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곤합니다. 또 이렇게 8월의 첫주말을 맞이합니다. 좋은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처서가 8월23일이니 이제 두주일만 더위와 씨름하면 더위가 추억으로 남을일입니다. 처서가 지나 방아를 찧으면 쌀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합니다. 그만큼 가을은 성큼 와 있습니다. 가을의 준비로 마음이 더 바빠지는 때 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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