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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이하려면 지난 겨울을 밀어내어야 하는일로 하루가 무척 분주했습니다. 점심후에 고구마에 끼워보낼 냉동완두를 꺼내오기 위하여 냉동창고에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걸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지난여름 완두콩을 1 Kg씩 포장하여 사각상자 하나에 16 봉지를 넣어 4상자 였으니 총수량이 64 Kg 이었고 그중 1상자만 꺼내와 작업장 냉동고에 두고 그간 판매하여왔었고 냉동창고에는 나머지 3상자 48 봉지가 있었고 지난 김치 입고할때도 분명히 확인하였던 일인데 오늘 찾을수 없으니 이거야말로 귀신이 곡할노릇입니다. 그게 말이냐고 하시겠지만 10평창고에 수많은 종류와 양이 가득있으니 한물건을 꺼내기 위하여 이리저리 옮기다보면 엉뚱한 물건에 눌리거나 갇이어 도저히 꺼낼수 없을때가 종종있어왔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고구마에 끼어가지 못한 완두콩에대한 일의마무리를 이렇게 하겠습니다. 고구마가격 20000원에서 완두콩값 12000 원을 제외한 고구마 1상자에 8000 원으로 하겠습니다. 오늘보낸 고구마를 받으신분은 8000 원+ 택배비 4000 원을 합하여 12000 원으로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그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고구마 를 나름대로는 세밀히 재 선별 하였지만 혹시 부패된 고구마가 끼어들었으면 어떻게하나 그 걱정이 많습니다. 고구마 상자에 완두콩을넣어보내지 못한일에 사과드리며 도리는 아니지만 그가격을 감액해서 내 실수를 마무리하고자 함에 이해 바랍니다. 이번 고구마 변질의 원인은 냉해 였습니다. 높아진 온도에 문제가 있었다면 싹이 나 있어야하는데 싹이 나있지 않은걸로보아 이건 냉해입니다. 쌓아둔 무리에서 안쪽이 피해가 적은걸로보아 낮은 온도에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1~2월 한참 추을때는 보온에 정성을 썼으나 3월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방심하였던 모양입니다. 3월초순에 날씨가 확 풀렷다가 갑자기 영하 6도로 내려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태만하였던 모양입니다. 어쨌던 절반정도는 추려내고 괜찬겠다고 생각되는것만 골라보니 20상자가 되었고 오늘 15 상자가 나가고 5상자 남았으니 어떻든 이로써 금년 고구마가 마감되는모양입니다. 지난 가을 그리고 겨울 고구마에대한 지극한 사랑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훨씬더 정성으로 품질관리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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