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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처럼 요즘 홍어묵이 그렇습니다. 어제 보내드리려 하였는데 그게 미쳐 굳어지지가 않아 손을 댈수는 없고하여 칼로 금을긋고 칼얼굴로 떠 담으려하다 바스러져 볼품없이 비닐봉지에 담아져 쪼금 연옥씨 토마토 상자에 들어갔고 정경희씨 댁에 가는것은 다소 공간이 커서 도시락에 절반정도 넣어져 갔는데 강릉역시나 바스러져 볼품없이 떠났습니다. 볼품없는것이야 그렇다 하더래도 맛이나 그럴듯 했으면 좋을텐데 내가 먹어보아도 이게 별 무맛이라 두분, 맛의 달인들이 무던하다 하면 계속보내고 별로더라 하면 마을에서나 나누어먹을 셈입니다. 묵판이 6개인데 이미 1판은 동내 아짐들이 오전에 경로당에 가져가셨고 이제 5판이 남았습니다. 내일이면 포장할만큼 굳어질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직은 좀 미흡하여 좀더 꾸덕꾸덕하면 반듯하게 썰어 포장하여 냉장고에 오래두고 천천이 필요한분에게 발송하겠습니다. 우선 두분의 맛평을 기다립니다. 보내진 폼은 후져도 정갈하게는 하였습니다. ♣ 곤달초 식혜는 4.5리터 락엔락 통에 담아져 냉동실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게 20여 통인데 그중 하나를 오윤자 선생님이 가져가셔서 시음?하고 계십니다. 나도 3일간 연속으로 먹어보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아직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시지는 않았습니다. 곤달초 달인물로 술도 담갔는데 거기의 쌀은 보우백미 그리고 우리가띄운 누룩으로 만든술이라 통상의 시중 청주나 동동주보다 맛이 떨어집니다. 이도 내일쯤 4.5리터 병에담아 냉장고로 옮겨둘 생각입니다. 술은 동내사람들 다들 맛보고 이정도면 아주 순하고 은근하다고 칭찬 들었습니다. ♣ 이번의 꽃샘추위가 새봄추위로는 마지막이라 생각하여 봅니다. 추워야만 안심하고 발송하는 냉동대봉이 10 상자 여유가 있고 동치미가 24 병이 남아있고 엿이 20 병이 남아있습니다. 이게 이번 마지막영하에서 많은 주문이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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