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무 잘 받았습니다.

글쓴이:

김정순

등록일: 2002-12-06 09:53
조회수: 1352

어제 도착한 무를 보고
우리집으로 온게 맞긴한데 왜 무청은 덜오고 무는 많이 왔을까???
무청 많이 먹으려고 청군으로 신청했는데...
백군이 잘못 온거라면 무가 40개여야 맞는데...
무와 무청 정리하면서 엄청 고민했습니다.
오늘 게시판에 들어와보고서야 청군 백군이 통합된걸 알았어요.

우선 예쁜놈으로 골라 하나 깍아먹고
무청은 분류해서 말리고, 소금물에 담가 삭히고 있습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매날 해주셔서 지겨웠던 반찬인데
지금은 무청이 없어서 엄청~ 그리운 반찬이 되었거든요.
언니는 무가 매운맛이 없어서 맛이 덜하다고 하는데
저는 달고 순해서 좋기만 하던데...

내일은 동치미 담그고
조금 남겨서 아껴가며 먹으려고 합니다.
맛있는 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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