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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받은 물건들 누룽지 35000, 집장30000, 단무지 7000, 약콩간장5000, 흰콩청국15000 모두 92000원에 택배비4000원 해서 96000원 입금했사옵니다. 집장에 있는 건지들을 그냥 반찬으로 먹는다는 걸 알았으나 아무래도 저는 장으로 끓여 먹을 것 같습니다. 조그만 뚝배기로 두부를 많이 넣고 끓여먹으니 그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대학생때 해남과 보길도와 진도, 관매도 이렇게 여행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어느 식당엘 들어가도 기본으로 차려나오는 그 반찬의 가짓수와 맛깔스러움에 흠뻑 빠졌더랬습니다. 그후로 남도의 음식은 제겐 늘 동경의 대상이지요. 작년 김장 김치는 선매하셨던 분들 몫만 남아있는지요? 며칠전 어느 분 댁에 놀러갔을 때 작년 김장 김치라고 내놓으신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그 김치로만 한그릇 뚝딱했걸랑요. 지금도 김치란 생각을 하자 입안에 흥건히 침이 고입니다. 락앤락 그릇에 담길 35000원에 책정된 김장김치는 내년 것인가요? 묵힌 김치가 너무도 먹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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