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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쌀이 대풍을 맞아 보우마당이 흥겹습니다. 보우 쌀은 다른 쌀보다 무겁고 맛이 있어 밥냄새부터가 다른데... 이 보우쌀을 일년동안 먹지를 못 하고 추석 전에 품절이 되었었지요. 그리고 쌀이 냉장창고에 있어도 부정기적으로 도정을 하시었기 때문에 그 때 반짝 구매 하지 않으면 집의 쌀 떨어지는 시기와 맞추기가 쉽지 않아 아마 일년중 반은 다른곳 쌀을 먹은 것 같습니다. 보우식구들이 지금보다 많지 않았던 작년, 재작년도 그러해서 지금의 대식구?가 다 먹을 수가 있을까? 걱정이 되어 글 올린 것이 오히려 더 번거롭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부끄럽다고 댓글 다신 분들에게 제가 더 부끄럽게 되었네요. 어쨌든 보우쌀을 모두 다 같이 먹을 수 있고... 더군다나 일년 양식을 선매 해 놓은 우리들은 진짜로 보우가족이고 보우식구가 틀림 없군요. 보우농원 가족으로서 일치감내지는 소속감?이랄까? 이런게 생기는 거 보면 쌀이란 정말 우리에겐 生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이제 회원제로 되니 쌀 도정 날짜 기다리지 않아도 좋고 매달 갓 찧은 신선한 쌀을 받을 생각이 나니 신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회원님들과 보우쌀 회원제 출발?을 자축하는 뜻으로 해초미 식당 문을 오랫만에 엽니다. ^ㅎ^ 이건 제 창작이 아니고...제가 정기구독하는 전원생활에 소개된 요리인데... 그래도 넣는 재료는 제식?대로 입니다. 요새 재료로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배 즉석깍뚜기>인데요. 배에서 물이 생기니 고추다데기?를 먼저 만들어 놓고 상 차리면서 금방 버무려 내야겠지요? ▶빨강 풋고추 + 양파 + 새우젓 + 마늘+ 생강 을 함께 갑니다. ▶풋고추를 가위로 잘게 썰어야 잘 갈아집니다. ▶간은 새우젓을 사용하고 액젓은 피합니다.( 물끼를 가급적 줄여야 하므로) ▶풀끼가 있어야 반짝거리며 재료에 잘 호화되고 양념이 붙습니다. 밥 한두숟갈, 또는 감자삶은것, 고구마 삶은것, 찹살풀, 밀가루풀, 등 전분성이면 다 가능하지요. ▶저번엔 밥을 넣고 갈았더니 곱게 안 갈리고 색이 옅어져서 이번에 다른방도를... ▶찹쌀풀, 밀가루 풀 쑤기가 귀찮으니 <고추장>을 한숟갈 섞으니 ㅎㅎㅎ요거 성공입니다. 색도 좋고 전분기도 있고요. 물론 맛도 좋구요. 너무나 쉽네요. ▶이건 부추와 잘 어울리데요. 사다놓은 부추가 없어 부추겉절이를 넣었더니 부추가 숨이 죽어 볼품이 좀 없군요. ▶통깨를 많이 넣어 버무리면 좋습니다. ▶오늘 메뉴는 보우, 흙농장 합작? 이군요...배, 새우젓은 흙농장거고 고추장, 볶은 통깨, 마늘은 보우것이니까요. ▶생고추를 좋아하시는 젓갈과 저렇게 갈아놓으면 요리 하기가 쉽습니다. 사과깍뚜기도 좋을 것 같은데....대구사과연구소 사과는 언제 오려나... ▶가을철에 한두번 쯤 해보면 좋을 요리입니다. 연하고 사각거려서 노인어른께도 좋을 것이구요. 매운 고추 대신 피망이나 파프리카로 하면 어린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우하얀 백미밥에 배추겉절이에 이런 배깍뚜기 잇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겠지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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