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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한국보다 17 시간 뒤에 해가 뜨지요. 우리나라가 더 동쪽에 있으니까요. 요새는 썸머타임이라 한국보다 18 시간 늦기때문에 여기는 토요일 오후 3 시 10분입니다. 오늘 아침에 된장깻잎반찬을 할려고 내놓았다가 너무나 맛잇는 깻잎김밥을 먹었답니다. 저는 원래 원푸드 내츄럴푸드 형식으로 그냥 아무 양념도 안하고 최소한의 요리를 하자는 주의라 내가 평소 먹는 음식은 다른 사람들은 맛 없다고 하지요. 특히 자연식 싫어하는 우리딸은 절대 사양이고요. 그래서 여기선 별 수 없이 이것 저것 연구?를 하게되지요. 우선 된장깻잎을 먹을 만큼만 덜고 나머지는 꼭꼭 눌러놓아야 맛이 안 변합니다. 덜어낸 된장깻잎을 스텐망에 넣고 생수 담긴 양푼에 담가 짠맛을 우리는데 약 5 분 정도면 되고 중간에 물 버리고 새물로 한번 갈아주었습니다. 깻잎 우려지는 사이에 오색 섞은밥을 준비 하는데...당근이 떨어졌군요. 우리딸은 어려서 하두 당근에 질려서 당근 잘 안사옵니다. ㅎㅎㅎ 넓은 양푼에 날김 잘게 자른 것(윗글 보너스 사진)을 넣고 들기름으로 비벼줍니다. 김부터 기름으로 비벼 놓아야 김이 뭉치지를 않습니다. 그다음 부록콜리 데친 것과 당근을 다져 넣으면 됩니다. 밥에 간은 안합니다. 깻잎이 간간하므로 간 하면 너무 짜겠지요? 깻잎을 도마에 펼쳐놓고 손가락 굵기 정도로 도르르 말아서 반으로 써는데 큰 깻잎이면 한번 잘라내서 접시 가운데 꽃?처럼 장식하면 되고 작은 깻잎을 기준으로 하면 되지요. 너무 작은 깻잎이 나오면 경단처럼 도르르 말아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해보고요. 깻잎의 잎끝이 타원으로 밥이 자연스럽게 나오면 좋습니다. 하얀 밥이 꽃처럼요. 저는 부록콜리 기둥을 잘 먹는데 요걸 잘게 썰어 밥위에 올리니 연한 녹색이 너무 예쁘네요. 깻잎 색엔 붉은 색이 받지를 않을 것 같아 빨간 자두껍질로 꽃 잘 오리는 내가 여기선 참았지요. 우리딸이 맛있다고 하니까 이건 한국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최고의 맛일 겁니다. 보우된장깻잎 맛 이라야만 이 맛을 내겠지요?. 쌀 시간 없으면 그냥 김처럼 접시에 깻잎 놓고 각자 싸먹으라고 하세요.단 손이 좀 절여질라나?... ㅎㅎㅎ 캐나다에서 먹는 짭쪼름한 된장 깻잎김밥 정말 환상입니다. 송하샘님 졸라서 해달라고 한...이 죄송함...이렇게 맛있게 알뜰히 먹는 것으로 보답합니다. 그럼 또하나의 보나스... 윗글을 보세요. 사진을 두가지 넣자니 좀 그래서요... <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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