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그냥....

글쓴이:

조해순

등록일: 2002-11-01 00:05
조회수: 1303

제가 김희규님 호를 하나 지을게요.
< 그냥...>이라구요. 토종?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의 호가 그냥인데 그냥 1호는 우리 김희규님께 내줘야 될 것 같네요.
게시판 글에서 박스 옆면을 잘 보아야 한다기에 아줌마보고 박스 버리지 말라고 했더니 거기... 글쎄 "그냥 재미로" 라는 글귀와 함께 늙은 호박을 따고 거기에 단감, 아주 잘생긴 놈들이 가득 들어앉았다지 뭡니까?. 앞으로는 박스 개봉도 꼭 제손으로 해야 할까 봅니다.
自然 이라는 말에 제일 잘 어울리는 말도 그냥 일 것 같아요.
모든 자연이 그냥 그대로 여야 할텐데...

김 희규님의 그냥에 제마음이 그냥 물처럼, 바람처럼 풀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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