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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양봉농가들은 평소같으면 년중 가장 웃을때인데 금년의 양봉농가들은 사상처음인 역사에 기록될 흉년이라합니다. 나에게 꿀을 공급하는 야생양봉원을 어제 갔더니 평소 이맘때면 질좋은 아카시아꿀이 300 드럼정도 창고가 가득이어야 할때인데 이제 겨우 1드럼이 들어왔다는군요. 그걸 나에게 넘기라 하였더니 난처해 하더군요. 지금 양봉농가들이 민통선의 아카시아 꽃에갔기에 쪼끔 구할수는 있겠지만 희망은 없다 합니다. 그렇다면 20여일후에 담글 황매는 어쩔것인가 하니 아카시아는 당장은 어려울것 같고 다음에 나오는 때죽나무꿀이 향이나 맛이 아카시아에 못지않으니 그걸로 할수밖에 없다네요. 어제 야생양봉원 진열장에있는 꿀을 쓸어와 주문순서로 보내고 그도 부족하여 잡화꿀로 양해받아 보냈습니다. 이제 더이상의 아카시아 꿀은 없습니다. 잡화꿀도 몇병남아있지 않습니다. 얼마후 아카시아 꿀을 구한다 하여도 아마도 필히 가격이 인상될것 같습니다. 금년의 유기농 황매도 2톤을 예약하였다가 아카시아꿀을 구할수가 없을것같아 500 Kg 으로 낮추어 결정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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