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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님 말씀대로 완두콩 먹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네요 선생님 투박해진 손마디로 사모님 정성으로 잘 먹었습니다 먹고 힘을 내서 살아있는 동안 더 열심히 더 바르게 살겠습니다 며칠 전 글에 선생님 고추모종 말씀이 있으셨는데 남은 게 있으시면 몇 뿌리 보내주시면 잘 키워 먹겠습니다 진작부터 생각이 있었지만 번거로우실 것 같아 화원에 가서 사려고 했었어요 없으면 다 심으신 줄 알겠습니다 신경쓰지 마시구요^^* 고추모종 받으신 분들도 글을 올리지 않으셨을 뿐이지 무척 감사할 것이예요 아무리 도시에서라도 흙과 화분은 구할 수 있겠구요 전 익모초 한 뿌리 둥굴레 한 뿌리 취나물 몇 뿌리를 가져다 화분에 심었는데요 둥굴레는 시들어 갑니다 요즘 제 눈에는 보도블럭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작은 식물들 정리되지 않은 화단의 잡초들 집집마다 심어놓은 여러 식물들만 눈에 띕니다 손톱만큼 작은 새싹들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박스가 남으면 무우 몇 개 넣어주셔요 서울 강동구 암사동 421-/////호 02-3427-//// 016-324-//// 김남숙 입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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