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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임삼님 말씀에 선생님 지령이 떨어졌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야 올립니다 김치 받으며 매실씨앗을 같이 받았는데 옆지기 병원때문에 그냥 놓아두었다 보니 한 부분에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1주일 정도 물에 담가 짬짬이 장화 신고 밟고 손으로 비빈 후 방바닥에 바짝말렸습니다 어찌나 밟았던지 반으로 쪼개진 것이 많이 있었어요 흔들어 보면 똘랑똘랑?? 소리가 나는데 옆지기와 전 뒤집어 주며 흔들어보았죠 갸름하니 생긴 양 쪽엔 숨구멍?같은 것이 있고 타원 양쪽 생김이 틀리더군요 한쪽은 벌리면 벌어질 수 있게 되어있는데 비해 또 한쪽은 막혀있어요 우선은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흙 속에선 싹이 트라고 그리된 것으로 저희 나름대로 해석하고 자연의 오묘한 섭리에 감탄^^* 했습니다 씨앗을 그리 옆에서 관찰하기도 처음입니다 한 번 만들면 다시 꺼내 손질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맘먹고 바짝 말려 대충 한 줌씩 계산해 보았더니 보우박스 가득 5K가 6000개 정도 되었어요 청매실농원 것은 8센치 30 센치에 1200개 정도에 목 뒤만 받치는 것이고요 전 5배이니 두 개를 만들었지요 근데 베고 자다가 다시 메밀겁질베개로 바꿨습니다 많이 불편하더군요 며칠을 견뎠어야 했는데.... 옆지긴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주 잘 베고 있습니다 제 것까지 합해 다시 만들어 주었더니 높이8센치 35센치 55센치 가 되었는데 더 높여달라고 해서 길이를 조금 줄여주려구요 근데 제가 이 글 쓰려고 잠깐 베어보니 벨 만하더군요 전엔 좀 작게 만들어 머리 있는 부분을 움푹하게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목부분은 조금 높게 머리쪽은 좀 낮게 옆으로 잘땐 뺨 닿는 부분을 조절하니 좋습니다 다시 나누어 두개로 하려니 작게 될 것 같고... 씨앗베개는 혈액순환 두통 불면증 여러가지에 좋다는데 모으기도 만들기도 만만잖았는데 보우 덕분에 귀한 것을 베고 있다고 옆지기가 꼭 전해 달랍니다 작년부터 매실씨앗베개노래를 하였거든요 전 곰팡이 쓴 것 조금 버려서 보우박스 5K 가지고 베개 하나 만든 건데 연옥님은 어떠셨어요? 다른 분은요? 베개 전문가가 말씀하시기를 약초베개 국화베개 , 각종 씨앗, 결명자, 숯.,메밀껍질등 여러 배개를 번갈아 베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올 가을을 기약하셔요 그런데 가을엔 바쁘기도 하고 아짐들 품값이나 나오려는 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1K에 4000원 판매한다 하여 저도 24000원인가 입금했었는데 공연히 부탁을 드려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기억합니다 도움이 되셨어요?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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