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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김숙경님께서 남긴 내용] ː안녕하세요? ː2월11일 자로 8424번 글 올린 김숙경입니다. ː보내주신 먹거리들 잘 받았습니다. ː곁들이로 넣어 주신 것 들 너무 마음이 푸근했습니다. ː ː 곁들이로 넣어 주신 우거지 데친 것 1봉지와 맛을 알 것 같으면서도 ː정확히 잘 모를 약간의 가루에 대하여 가격을 잘 몰라서 여쭈어 본 다음에 송금하려고 합니다. 가루 이름과 가격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ː ː그리고 이번에 보내 주신 검정약콩청국의 맛이 늘 보내 주시던 것와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ː 마치 1병을 냉장고에 두고 먹다가 끝물 조금 남은 것을 한동안 잊고 있다가 어느날 마져 먹을 려고 했을 때 나는 냄세와 맛이 납니다. ː병 밑에는 약간 붉으레한 콩 물이 겉 돌기도 하구요. ː먹어도 괞잖은지요? ː ː늘 주문 물량이 많아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쁘신 것 알면서 이같이 갖가지 질문하는 것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ː ː안녕히 계십시오. 우선 배추시레기와 쌀겨는 공간메움으로 넣어드린것이니 가격에 마음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쌀겨의 용도는 먹는사람도 있어서 대단히 위생적으로 취급한것입니다. 꿀에 개어서 팩으로 쓰기도하고 뜨거운 물에풀어서 아토피가있는 자녀들 목욕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내가 매번 어려운게 판매 예상량의 예측에따라 준비하는것인데 근래에는 가루청국과 박콩과자같이 건조한것만 잘 나가고 검정약콩같이 습한것은 판매가 부진하여 만들고 대체로 2주일정도의 재고라 처음 만들었을때같이 고소한 맛이 적어지고 약간의 신맛이 납니다. 숙경씨의 청국을 포장하면서 두어알 먹어보니 좀 서운하기는 하지만 무던하다싶어 보낸것인데 맛이떨어진다하니 미안합니다. 숙경씨의 글을보고 재고량이 제법많은데 국거리용으로 쓰라하고 다시 만들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병밑바닥에 깔린 액체는 키나제라 부르는 찐이 밑으로 흘러내린것이니 오히려 그건 자랑입니다. 보기가 좀 흉해서 그렇지 그건 청국의 진수입니다. 정 불편하시면 교환하여 드리겟으나 크게 불편하지않으시면 그냥 드셔도 괜찬을것이라 생각하며 좀 찜찜하면 국거리용으로 사용하시기를 부탁합니다. 우리집은 식수인원이 많아 늘쌍 재고청국으로 국을 끓이는데 다들 잘먹고 그래서 소비도 무척 많은 편입니다. 3~4일이면 한통씩 비워내는데 불만없이 소비해주니 고마운 일입니다. 다음부터는 더욱 재고 예측 잘하여 서운하지 않도록 잘할것을 약속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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