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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주문한 단감, 사과술 이외에 무즙을 한박스나 보내주시다니요. 무즙은 샘플만 부탁드렸던건데.. 배즙 샘플까지 보내주셔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이제서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선생님의 따뜻하고도 후한 인심은 가슴까지 찡하게 하네요. 마치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손주들에게 주시려고 바리바리 싸 보내신 것 같아 정말 가슴 뭉클하기까지 했어요. 단감 박스를 여는 순간 보우농원의 살아 숨쉬는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 어렸을 적에 외할머니께서 보자기에 싸 오신 단감이 떠올랐구요. 단감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모양새는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 잘생겼습니다. ^^' 사과술도 알콜에 약한 제가 마시기에 부담이 없구요, 무즙은 벌써 끼니때마다 요리에 사용한답니다. 국물맛이 정말 좋아요. 배즙은 아까와서 아직 안먹어 봤는데 투명한 빛깔로 보아 상당히 깔끔하고 맛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선생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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