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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돼지 감자(대감) 캐러 갔었지요, 조금 캤는데 어찌나 우습게 생겼는지 식물에 대해 정리해 엮은 책을 뒤저보았 는데 돼지감자 해놓고 가로 내서로 "뚱딴지"라 해저 가만보니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에게 "자다 봉창 뜯는다" "뚱딴지같은 사람이라" 핀잔주는데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하며 효능도 이름처럼 뚱딴지같은 효능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생으로 먹어보니 생고구마보다 낮고,무우보다 높은 정도로 뒷맛이 개미가 있네요, 호기심에 쩌 보았더니 맛은 좋은 편인데 물이 많아 쩌 먹기 위해서는 고구마처럼 약간 말려서 쩌야 제맛이 더 발할 것 같아요, 물을 많이 담아 쩌서인지 그 물이 끈적하여 그 맛은 마시기 좋아 그 효능이 뚱딴지 같은 인체에 특효한 효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집에 한번 와 보실려우, 아껴 두었습니다. 백동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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