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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영농일기가 무척 반갑습니다 송하선생님! 그 끊이지 않는 열정에 다시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부디 옥체 보존하시어서 오래 오래 ..... 강건하시옵소서! 지난 주엔 평창에 미용봉사를 다녀왔어요 저야 기술이 없으니 머리 감겨드리고 중화제 바르고 파마롯트 풀어드리고 바닥의 머리카락 쓸고 심부름하고요 아! 참! 염색약도 발라드렸죠 6명이 혼연일체가 되어 50분의 머리를 해 드리고 안흥찐빵을먹으며 가을길을 달려왔어요 하루 쉬고 홀로 계신 아버님 뵈러 군산엘 다녀왔어요 미리 생일상 차려드리고 반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놓고 요이불 손봐드리고 냉장고 가스렌지 청소... 일 못하는 제가 기어이 몸살이 나서 한바탕 앓고 있습니다 등이 아파 앉아있기가 힘이 들어 이 글도 누워서 쓰고 있어요 선생님께선 어찌 그리 많은 일을 하시는 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주문올립니다 저의 옆지기가 단감 특히 홍시와 곶감을 좋아해 벌써 한살림 홍시 3박스 다 먹고 대봉시 먹고 있구요 대봉시 더 예약하라는 걸 미적거리다 품절이라니 한숨을 내쉬네요 곶감 주문하라는 걸 또 하루가 지나가니 성화네요 제가 별명을 홍시천사 곶감천사라고 불러줘요(귀신은 좀 그렇잖아요) 작년엔 한살림곶감을 10박스 먹었는데 올핸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반곶감을 먹게 되니 정말 행운이네요 감사드려요 그런데 혜숙언니 글 읽고 반성했어요 저희만 먹을 줄 알았지 아버님이나 친정어머니 드릴 생각은 하지 못해서요 두 분 모두 치아가 좋지 않으신데... 이래서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말이 있나봐요 선생님! 반곶감 30봉지 될까요? 시아버님과 친정어머니께 드리게요 귀한 곶감을 보우가족들 나누어 맛보아야 하니 가능한 대로 주셔요 탱자꿀 있으시면 1병하구요 맛있는 현미 1박스하구요 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선생님! 오래오래 저희 곁에 계셔 주셔요 홈에서 매일 뵙지만 또 가서 뵙고 싶어요 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셔요 샬롬.. 참! 주소요 서울 강동구 암사동 421-94 102호 02-3427-3027 016-324-1958 김남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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