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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들녘 야생화가 엄청 많다는 걸 요새 압니다. 요새 디카에 도전하며 자주 다니는 싸이트가 맨 그런거라 치매끼가 좀 있어도 매일 들락거리니 머리에 뭐가 남긴 남네요. 수수꽃다리--구슬봉이--바위솔--솔체-- 구름꿩의 밥--얼레지--꽃마리-- 금강애기나리--금강초롤--보라별꽃--솜다리--벌노랑이--흰처녀치마-- 날개하늘나리--각시붓꽃--꿀풀--노루귀--마타리--청미래덩쿨.... 우리말로 된 이름중에서 예쁜 것만 골랐습니다. 주로 접사로 찍어들 놓으니 들녘에서 만나는 실물과 맞추려면 더 많은 세월이 걸릴겁니다만...제가 식물에 열광하는 그 보답은 충분히 얻습니다. 저는 죽어 은행나무로 태어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님과 나란히 마주보며 하늘을 우러러 사랑을 나누는 나무... 혼자서는 열매도 못 여는 누군가를 연모해야하는 아름다운 은행나무요. 일년 열두달 내내 아름다운 초록의 향연을 보여주는 은행잎을 닮고싶습니다. 우리 살림 고수 은행익히는 솜씨는 일품입니다. 너무예뻐서 먹기가 아깝죠. 오늘 도시락에 예쁜 비취구슬을 꽃처럼 올려 놓았네요. 햐~~ 감동의 물결 !! 아침에 금방 익힌 은행은 가히 예술였습니다. 금방 깐 은행 냉장고 안 들어가고 익히자마지 안 식은 거 그 자리서 먹는 이 맛 ~~ 색은 이미 나를 황훌하게 한지 오래고 이제 보우은행이 주는 감동을 맛보죠. 보우은행나무는 아직 청춘이라는 거...그래서 더 싱싱 한 맛이고 알 굵고 쬰득거리는 맛도 일품이고요... 요새도 무청이나 보우물품들이 궁금하셔서 문의해오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짧은 댓글도 잘 안 달아지네요.. 선생직업병기질이 있어서 그냥은 못 넘어가는 데... 무값 파동? 이후 글의 한계점이랄까요? 또 예민한 성격 탓도 있고요.... 뭐 하여튼 그헐습니다. 그러니...새로 오시는 분들은 아래 검색란을 이용하면 원하시는 답을 얼추 얻으실 겁니다. 송하샘님 바쁘시기도 하고... 송하샘님 글 읽을 때 마다 선생님 손이 생각 납니다. 농사 일에... 택배 묶는 그 질긴 끈때문에... 거칠대로 거칠어진 손마디가요...돋보기쓰시고.. 자판 두드리기가 쉬운일은 아닐 텐데... 시간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참 대단 하십니다. 보우는 우리가 오래오래 우리가 가꿔가야 할 상생의 장이라 생각합니다. *********주문 올립니다************* ▶대봉시 세상자 ( 한상자만 오늘 부쳐주시고 두상자 보과바랍니다) ▶단감 1 상자 ▶황매 1 병 ( 남은 공간 청군무로 채워주세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영덕리 세종그랑시아 ///// 호 ▶조해순 ---031- 206-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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