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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하루 휴가내어 잠도 좀 자고, 미뤘던 병원 검진도 받고 미용실에도 다녀 왔습니다 하루만 쉬어도 별렀던 일 다하고 여유가 있는데 왜 그렇게 동동거리며 밤낮으로 바쁜지....... 아침이면 5시30분에 어김없이 일어나야 출근시간을 맞출 수가 있고 저녁이면 퇴근후 집안일에.. 아이들 들어 올때까지.....그렇게 금방 밤12시가 됩니다 잠좀 실컷 자는 것이 소원이랍니다 아주 가끔씩은 일손을 놓고 하루쯤 쉬어야겠습니다 어제 하루 정말 마음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주 좋더라구요 선생님께서도 아주 가끔은 하루쯤 아무 것도 안하는 날로 잡아서 일손을 놓아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시인 과장님의 시를 한편 올려봅니다 지금은 강동구청에 근무 하시는데 여전히 매일 시를 인터넷에 올리신답니다 <늦가을에 돌아본 지난 계절>------시인 방우달 늦가을에 서서 지난 계절을 돌아본다 왜 그렇게 급하게 왔는가? 왜 아름다운 곳에서 좀더 오래 머물지 못했는가? 왜 같이 걸어온 사람들에게 좀더 배려하지 못했는가? 왜 그렇게 따뜻한 말 한 마디조차 인색했는가? 왜 일 속에서 삶을 즐길 줄 몰랐는가? 왜 살아있음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몰랐는가? 왜 그토록 자학하고 과거에 가슴 아파하며 왜 그토록 현실을 부정하고 미래에 살았는가? 왜 비참한 현실에 안주하고 왜 세상살이는 추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몰랐는가? 왜 나와 남을 진실로 사랑하거나 용서하지 못하는가? 왜 평생 건강하리라 믿었는가? 정거장마다 서는 완행열차를 욕하는 사람은 없다 늦가을에 서서 지난 계절을 돌아보니 완행열차를 타고 오는 사람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한번쯤 나를 돌아보게 하는 계절 가을입니다 싹 티우느라 바빴던 봄과 키우느라 바빴던 지난 여름, 숨가쁘게 지냈던 시간들을 이 가을에 돌아봅니다 그리고 여유를 찾습니다 길게 숨 내쉬면서...... 선생님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어제받은 백미랑... 입금했습니다 백미1 + 아카시아꿀1 + 은행1 + 무우 2개 = 88000원 늘 공간에 꼭꼭 채워주시는 단감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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