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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물품 잘 받았습니다. 김치 옆에 공간에 저는 무우가 꽉 차서 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왠걸 거기다가 단감까지 넣어 주셔서 무척이나 송구스러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곧 송금하겠습니다. 차랑1 : 이만원, 엇갈이김치2 : 이만원, 무우2 : 사천원, 택배비 : 사천원 합 : 사만팔천원 예약 : 탱자2 주소 : 인천시 남동구 만수4동 만수주공 414/////, 032-471-//// ***** 탱자이야기***** 선생님께서 탱자절임을 하신다니 눈이 확! 뜨입니다. 제 신랑이 알레르기가 있어 환절기에 콧물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걸어가면서도 콧물이 줄줄...... 그렇게 며칠 지나면 콧물에 진이 다 빠져나오는지 하루 중에 오전은 꼼짝을 못하고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를 못 합니다. 물론 콧물은 계속 나오고요. 어른이 콧물이 줄줄 흐르니 대인 관계도 불편하고 밥 먹으면서도 때로는 콧물이 5센티, 10센티씩 코에 매달리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같이 밥을 먹는 저도 무척 괴롭습니다(부부는 남?). 1년 중 봄 가을로 근 한 달씩 그리 심하게 전쟁을 치르고 나면 2-3키로씩 몸무게가 줄어 든답니다. 젊었을 때(?)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30 후반에는 약하게 앓더니 40넘어서는 거의 전쟁 수준입니다. 지르텍인가 하는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콧물이 덜 하기는 하나 더 어지럽고 알레르기 체질을 물려 받은 아이는 전에 학교에서 돌아오다 그 약기운 때문인지 어지러워서 길 거리에 주저앉았답니다. 이런 저런 경로로 알레르기에는 탱자를 차 처럼 끓여서 상복을 하고 또 술을 담가 먹고 체질이 변화되어 나았다는 사람을 알게 되어 아는 과수원에 가서 탱자를 엄청 따다가 술도 담그고 차도 끓이고 했는데 차는 향기는 무척 좋은데 먹기가 괴로웠습니다. 끓이는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아니면 워낙이 맛이 그러한지 모르겠지만요. 신랑은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술을 또 안먹고 아이한테 술을 먹이자니 그렇고...... 제가 왜 꿀에 절일 생각을 못했는지 정말 부부는 남(?)인가 봅니다. 선생님 연구하시는 모습에 늘 갈채를 보냅니다. 그래서 차는 포기하고 탱자 술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음식을 가리면 체질이 바뀔 듯 한데 제가 옆에서 늘 챙겨주지 못하는 형편이라 잔소리는 하지만...... 다행히 따뜻한 차를 좋아하는지라 큰 기대를 가지고 예약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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