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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전에 배나무 신고 3그루와 원황 1그루를 수분수로 심어놓고 철따라 퇴비도주고 물도주고 정성으로 돌보나 상황은 마음같이 따라주지 않는다. 이른봄에 다른 배나무따라 꽃도 피우고 잘자라가다가 7월지나면서 곱던 배도 떨어지고 잎도 떨어져 내년에는 그나마 꽃도 피우지 못하겠구나. 하면 속절없이 그 다음해에 꽃은 여전히 잘도 피운다. 알다가도 모를일이 잎이 그렇게 떨어져도 여전히 꽃을 피우는것은 아마도 전해에 만들어놓은 꽃눈은 변함이 없는 모양이다. 이렇게 6년동안 배나무 네그루에서 단 한개의 배를 맛도보지 못했는데 다른분들은 무농약으로 배를 재배하여 잘들재배하여 잘 판매한다는데. 나는 이렇게 몇년을 실패만 하고 있으니 나는 한참을 더 배워야 할것같다. 저 멀리 아련한 산이 나주의 금성산이다. 저 구름속의 금성산만큼 어려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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