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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우 초보이며 항상 바쁘시다기에 전화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근데 아침에 062라고 시작하는 번호를 무심히 넘기고 여기에 들어와보니 보우에서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전화 목소리에 전 깜작 놀랐습니다 몇달전 돌아가신 큰아버지인줄 알았습니다 고향이 송정리(시)거든요 얘기가 빗나가네요 알려주신 번호로 열심히 노란모자아저씨를 찾았으나 따르릉만 열심히 듣고 하루 해가 지고 있는데 전화한통 6시가 다되어 온것이예요 드디어 드디어 10시가 되어 들어와 보니 옆집 아줌마 한테 맡꼍는지 혼났죠 물건도 원래 잘 안받아주지만 박스가 젖은 상태로 냄새가 난다고요 그래도 들뜬 마음에 박스를 열어보니 갓 김치 부풀오 올라 조금만 늦었으면 폭팔사고가 나기 일보직전이구요 초김치가되었네요 고추장은 이미 반이나 나와 박스도 고추장 맛보고 갓도 고추장 맛보고 꿀도 고추장 맛보고 감과 사과는 내일 쯤이면 맛볼수있을텐데 오늘와서....... 아까워 박스에 묻은 고추장을 긁고있는데 날파리인지 날라 다니고요 저번 처음 주문때에는 추석물량 때문에 흰청국장 쉰네 나도 끓여 먹고 포도주는 먹는 그날은 술독에 빠져 잔 느낌이구요 오늘은 힘들게 만드셨을 고추장은 반은 박스하고 나눠 먹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용기의 고추장 닦으려 뚜껑을 들다 열려 수돗물까지 넣게 되고 갓은 덜익혀 먹고 싶었는데 너무익어버리고요 제가 먹을 복이 없나요 보우에서 생산 되는 고유의 맛은 언제쯤 볼수있을까요 지금 먹고 있는 맛이 맞는지 도 모르겠습니다 주문한거 없어서 한달이고 두달이고 기다리는 거야 괞찬지만 힘들게 농사 지고 보내는 성의를 택배 회사는 이리도 방해 해서야 되는지요 살림이 빠듯해도 하나라도 좋은거 먹고 싶어 다른거 줄여 가며 주문하는데 당일 배송은 4일 긴급배송은 5일이 걸리고요 우리 동네 택배가 문젠가요 다른것은 잘 오던데요 피곤에 지쳐있으시다는 알면서도 저도 답답해 몇자적습니다 보내주신 감과 사과 맛있게 먹겠습니다 청갓김치 15000원 고추장 40000원 아카시아꿀 27000원 택배비 4000원 86,000원 입금시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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