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보우배추와 무가 갑중 갑입니다.
사실 지난주에 생협 절임배추20kg으로 1차 김장을 하였던 터라 더 극명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배추 속줄기부분이 뻣뻣하니 제대로 절여지지않은 생협배추와는 달리
고르게 잘 절여진 선생님 배추는 양념만 버무리면 바로 먹어도 흰부분 잎부분 구분없이
그냥 다 맛있고, 독일에서 귀한 젓국으로 김치 간을 했을때 기적처럼 달라지던 맛을 경험했던지라
보내주신 6젓으로만 간을 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갓 또한 쨍한 맛이 좋고 고추가루도 살짝 매운맛이 김치맛을 한층 돋구어주었어요.
올해 대학가서 기숙사생활하느라 따뜻한 밥이 그리운 큰 아이가 마침 어제 와서 수육과 김치로 참 맛나게 먹어주어 흐뭇하고 보람있었어요.
꼬맹이적부터 보우농원 먹거리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가진 녀석이라 더 새삼스럽습니다.
몇년간 떠나있다 돌아온 인사로 시댁,친정언니,시누이등 조금씩이나마 김장을 나누려고 두번에 걸쳐했는데 이번에 한 보우표 김장을 우리집에 좀 더 쟁여두는 건 안 비밀입니다.
보내주신 선물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무도 많이 넣어주셔서 참 맛나게 잘 먹겠습니다.
참!! 배추 커다란 푸른잎 몇장 떼어두었다가 아침에 배추된장국을 끓였는데 이 또한 일품입니다.
하여간 선생님 덕분에 오늘도 " 역시 한국이 좋다!!! "로 여유로운 주말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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