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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막밀가루 여섯봉 중 한봉이 저에게로 왔더랍니다. 제가 밀가루를 쓰는 용도는, 밀가루빵입니다. 밀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하루저녁정도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납작하게 후라이판에 구워 먹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아침밥이 별 생각 없을 때, 그렇게 먹고 나면 속이 편해서 가끔 그렇게 먹습니다. 맛은, 슈퍼에서 파는 "참크래커"나 "아이비"? 같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 밀가루빵이 맛이 더 좋습니다. 맛을 비교하기 위해서, 전에 사두었던 우리밀살리기본부에서 나온 "백밀가루"와 송하님표 "막밀가루"로 두가지를 반죽하였습니다. 물로 반죽하는데, 미숫가루같은 냄새가 나서 이거 혹시 미숫가루 아닌가~ 했더랍니다. 전에, 조선생님께서 밀가루 시식에 대해, 어렸을 적에는 밀가루가 뻘개서 국수도 뻘갰다고 하셨었는데, "막밀가루"도 붉은 색이 납니다. 다음날, 밀가루빵을 만들어 먹어보았더니. .... 사실 "백밀가루"로 만든게 입에서 맛은 좋습니다. 고소한 맛이 입에서 금방 도는데, "막밀가루"로 만든 빵은 거친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좀 꺼끌거리고 입안이 좀 얼얼하더이다. ^^;; 근데, "백밀가루"와 "막밀가루"는 동등한 격에서의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게 결론입니다. "막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서 생각한게, 조금 거친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것이 생명력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새 음식은 거의 대부분이 입에서 목으로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운 음식이지 않아요? 부드럽도록 많이 도정한 음식은 그만큼 생명을 깎아버린 것이잖아요? 이상, "막밀가루"시식기입니다. 명쾌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결론이라 죄송합니다. ------------------------------------------------------------------------------------------------------------------ *** 주문입니다*** 과일즙이 맛이 너무 좋습니다. 먹을 수록 맛있어요. 어떤 집들은 보면, 냉장고에 오렌지주스다 뭐다 해서 음료수가 떨어지지 않는집이 있는데, 저희집은 그것도 식성이라고, 음료수는 거의 손에 대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하~ ^^;; 이건 감당안되게 금방 바닥이 드러납니다. 저번에 주문한 배즙 반박스는 딱! 일주일만에 끝을 보았습니다. ***** 사과즙 한박스 ***** 청매실액 한병 & 반황매액 한병 한상자에 매실액 두병 담고나면 남는 공간이 많을 것 같은데... 아무거나 채워주시면 받은 후에 입금하겠습니다. 그리고 질문 있습니다~ 저번에 매실 큰~통으로 올 때 얘기지요. 그 매실 건져서 매실주 담그면 맛이 끝내준다고 하시길래 술에 담궈놓았는데, 얼마나 두었다가 꺼내야 할까요? ------------------------------------------------------------------------------------------------------------------ 어제 큰 비를 뿌리고 서울, 강원지역에도 큰 비피해를 내었던 비구름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서 여전히 큰 비를 뿌리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걱정이고.. 저도 걱정입니다. 이제 더는 농작물들이 피해입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송하님과 보우농원을 사랑하는 가족들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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