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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이 글 올리신 대로 저도 사과상자 앞에서 오래 앉아있었습니다. 마음이 얼마나 짠한지. 귀한 사과, 아껴가며 먹겠습니다. 그리고 오이초절임. 퇴근해서 집에 가자 마자 보우 상자부터 풀고 저녁 식사는 오이 초절임 하나만으로 먹다시피 했습니다. 얄팍얄팍하게 썰어서 그냥 먹어도 좋았고요, 거기에 살짝 양념을 더해서 먹어도 좋았답니다. 역시 군더더기없이 담백하면서도 개미가 느껴지던데요. 잘 먹겠습니다. 보내주신 내복마늘 받고 죄송한 마음이 더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보우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이렇게 보내주시니 저는 좋습니다만 그러잖아도 손이 많이 가는 택배작업에 힘드신데 ..... 저희 집 냉장고에 보우표 배식초, 사과식초 여러병에 황매꿀절임 여러병, 청국장 등등이 꽉 들어차서 빈 공간이 거의 없는데다, 식구가 적어 마늘 소비가 그리 많지 않아서 1kg만 보내주시라 부탁드렸던 저를 많이 자책하였답니다. 다음엔 나머지것 중 많은 분량을 보내주십사 부탁드리려 합니다. 오늘 입금하겠습니다. 사과 1 상자 50000원 겅정 약콩 청국 (쥐눈이콩) 1병 20000원 오이 초절임 1 병 7000원 튀밥 2 봉지 4000원 합계 81000원 오늘은 80000원만 송금하겠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예전에 송금한 돈이 좀 남아 있는 듯 합니다. 거기에서 나머지는 제해주세요. 혹 제 계산이 틀리면 연락 주십시요. 무더운 나날이 계속됩니다. 늘 건강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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