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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욜심히 뭔가를 하고 있는 나를 보고 뭐 하냐고...사진보고는 자기 사진으로는 안해준다며 살짝 삐쳐서 방으로가 자 버리는 군요. 눈매가 조금 날카롭게 나왔으나 좀 예리해보이고 해서리 오히려 매력일수 있겠다싶어 그냥 놔 두었지요. 사실 희규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서...좀 망설였지요. 첨부터 이럴생각은 아니었는데 포토에세이를 다시 주욱 훑어 보다가 희규님이 표지사진으로 한번 찍어보았다는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이 쪼매 동하여 성격상 바로 작업을 하지 않고는 못배겨서리; 추운 겨울날 콧잔등이 살짝 얼어 발그스레해 졌다는 사실을 조금전에 깨달았다우....작업도중에는 술독이 오른줄로만 알았지요.죄송~ 희규씨~ 맘에 안든다면[사실은 더 잘났다고 우기면서] 간판 내릴께여... 더운데 웃자고 해본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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