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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김희규님께서 남긴 내용] ː★ 단무지 문제 재래종 단무지종자도 중요하지만 재배를 크지않게 하여야합니다. ː아마 종자를 찾을수 있을것입니다. 그 재래식 단무지를 담그는방법 은 일단 무우를 무청채로 뽑아 ː밭두룩에 그대로 방치하여 삐들삐들하게 말린후 다시 2차로 말려 쌀겨에 소금 과 치자와 감껍질말린거를 ː같이 버무려 항아리에 담그면 그맛이 제법이고 단무지보다도 배추를 말려 단배지?(배추다꾸앙)를 먹어보면 ː그맛또한 단무지에 밀리지를 않습니다. ː ▶어제 밤에 송하샘님의 단무지 야그에 그만 흥분해서리 오밤중에 답글을 올렸는 데... 어째 그만 어디로 사라지고 말았네요... 어제 글 올리며 제목이 자꾸 안 들어가고 공란으로 뜨고 하더니만... 제가 흥분한 거는 그렇게도 목메어 먹고 싶던 단무지를 드디어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 때문이지요 요새 단무지 보며 -- 참 우리 민족의 먹거리는 이런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생무를 단시간에 억지로 단 맛과 식용색소로 담가 뺀 다꾸왕은 우리민족의 먹거리 방식은 아닙니다. 우리 어렸을 때 먹던 거는 못살아서 비싸고 귀한 거는 아니지만 <정성>이 들어간 거였지요. 정성이란 다름아닌 <시간>을 먹는 거지요. 각종 발효음식과 저장음식이 다 시간과 손질이 필요한 정성 음식들이고 그 중 단무지가 부쩍 더 생각이 나는 것은 개인 적인 선호도이긴 하지만 <꼬들꼬들>한 맛을 즐기기 때문 입니다. 또 무라면 사족을 못 쓸 정도의 무매니아이기도 하고 또 쌀겨의 쉬큼한 발효가 우리의 정서를 말해주죠. 송하샘님의 전라도 음식 노하우는 절대 사장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전통 단무지를 살리는 거는 <역사적?사명>이라고 어제 썼었는 데... 어제 쓴 글보다 어째 진한 맛이 덜 나게 써집니다만 똑같이 쓰지는 못하는 성미고, 별 수 없네요. 단무지에 치자 넣는 정도나 알았지.... 감껍질 넣고, 또 단배지 까지 담는 다니... 이런 수준높고 과학적인 예술적 먹거리를 살리지 않음은 국민된 도리가 아니라고요. 감껍질의 비타민 A, 탄닌, 단 맛 .. 가히 이런 먹거리와 비할 음식이 그 어디에 있겠습니까? 더구나 요새 애들 김치 매워 못 먹는 데요, 아토피도 자꾸 늘어나고, 자연식하는 사람들도 매운 거는 안 드시려 하고, 노인들에게도 좋고, 저 같은 사람은 옛음식에 광적으로 매달리니 안정제도 되고요. 그리고 김장김치보다 일년내내 저장이 가능한 사철음식이기도 하고요. 이왕 오이지 까지 담으시는 마당에 이거 안 만드시면 형평성?이 엄청 기우는 겁니다. 그야말로 옥은 안캐고 돌맹이만 캐시는 거라니께요. ㅋㅋㅋ 쌀겨도 제대로 쓰이니 쌀겨가 얼마나 신나 하겠습니까? 차라리 김장배추 소금에 절이는거보다 이게 훨씬 가치있는 작업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하셨다 하면 <대박?>나시게 하시잖아요... 저는 매실도 이런 정도 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꿀에다 생으로 냉장실에서 추출이라니요. 매실 건더기 아까와서 끓이다가 왜? **청매실농원 매실 엑기스 맛이 그런가 알았습니다. 끓이니 새까매지고 물도 별로 안나오며 뻑뻑해지고 맛이 더 시어지고.. 딱 거기 맛이었어요. 이제 2004년도는 보우단무지 시대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그리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단배지라니요... 역시 먹거리는 전라도가 최고 입니다. 또 생각해보셔요. 살려야 할 전통이 또 없으신지요? 그럼 이젠 <고맙습니다> 대신 <단무지!!><단배지!!>하고 인사올려야 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갰습니다.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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