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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식구 모두 나이만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새알심이 푸짐한, 맛있는 팥죽. 즐거움과 고마움에 제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여러 어르신들 모여 허리 두둘겨 가며 힘들게 만드신 걸 먹을 때는 술술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대문에 걸린 사진을 보니 경로당 팥죽 준비하시는 날도 마을 잔치가 열렸네요. 꾸우벅~ 깊이 허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__) 참, 김장 때 보내주신 생강자루 속에서 이리도 특별하고 기특한 생강을 발견했어요. 생강도 주인 닮아 예술적으로 자랐어요. 땅속에서 빛도 못보고 자랐는 데, 주인이 바이크 투어 나가실 때마다 그 소리 듣고 상상하며 컷나봐요. 오라버니를 많이 닮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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