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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이가 출산한지 한달남짓 이제 강아지들이 마당으로 외출을 나왓네요. 에미는 하루 몇차례 젖만물려주고 아예돌보지를 않더군요. 복순이야 다 생각이 있어 젖 때마추어 먹이는것이겠지만 안타까운 마누라가 죽쑤어다 멕이고 물먹이고 하여 키웠지요. 복순이는 그렇게 잘먹여도 삐쩍말라서 몰골이 형편이 아니고요. 이제 걱정이 생겼습니다. 저 강아지 집에서 다 키우면 집안이 개판이 될것이고 팔아버리자니 불쌍하고 누구 가져다 키울사람도 없을것이고 순수토종 똥개입니다. 누구 욕심나지 않으세요? 어머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숫캐 키우면 바람피우는것 보기싫고, 암캐 키우면 새끼나는것 귀찮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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