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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 4상자가 도착하니 제 마음까지 넉넉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대봉 4상자 : 120,000원 >택 배 비 : 8,000원 >--------------------- >절임배추 1상자 : 64,000원 (선입금) >--------------------- > 합계 : 192,000원 입금드렸습니다. >다른 주문품목에 대한 입금은 >도착하면 하기로 하고 >절임배추만 선입금드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 장흥군은 해변가 군 이면서도 위도가 인근 지역보다 훨씬 높아 어떤지역은 300 메터가 높으니 일교차가 유난히 높은 지역이라 과수나 약초재배 지역으로는' 아주 좋은 고장이라 그점을 살려 약초단지郡 으로 인정 받아가는 아름다운 산간 郡 입니다. 거기 농업기술쎈터에 근무하는 이영돈 이라는 후배와 15 년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 친구가 7 년전에 노후대비 한다고 감나무밭 1500 여 평을 구입 한것 까지는 잘했는데 워낙이 순진하고 치밀치 못하여 한가지 확인하지 못한것이 농지에 통하는 길을 망각하여 원 소유주는 감밭을 팔고는 자기소유권인 길을 막아버리니 감나무 밭이 盲地(맹지-길없는 땅) 가 되어 버렸으니 퇴비를 줄수도 없고 농약을 싣고 올라갈 방법이 없어지니 별수없이 그대로 방치하여 두고 감 열면 따다가 나누어 먹는것이 고작 이었습니다. 금년에 단감이나 대봉이 워낙이 부족하던차 그 친구가 전화 하기를 올해 는 다른해 보다 단감이나 대봉이 좋은데 그걸 팔아 줄수 없느냐 하여 자네 감은 아니가 보아도 그 안전도는 알아주겠는데 노랑상자에 따 담아 길가에 까지 내어다 놓는다는 조건으로 상자당 단감은 30000 원 대봉은 50000 원을 지불하겠다 하고 상자 60 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컨테이너 상자가 원래는 20 Kg 들이 표기인데 상자를 포개어서 물품이 다치지 않게 적당하게 넣다보면 실제로는 18 Kg 정도에 불과하고 아무리 잘담아 주어도 다시 선별 포장하여 보면 10 % 는 빠지는것이 일상이라 16 Kg 으로 보자면 보우 상자에 2 상자가 겨우 입니다. 보우 상자는 표시는 6 Kg 이라 하여도 그걸 선별포장 담당 이웃 할머니 남한댁이 어찌나 꼼꼼하게 담는지 거의가 8 Kg 이 넘어가니 그 할머니가 금년 가을 고구마로 단감으로 대봉으로 나에게 손해 무척 끼쳤다고 보아야 합니다. 내 이익을 전부 소비자에 나누어 버린 셈 입니다. 이 할머니는 원가 또는 판매가격에 개념이 없어요. 자기는 무조껀 정갈하게 꼼꼼하게 담는것 뿐이라 날마다 집에 출근하여 이런 저런 허드랫일 다 알아서 처리해 주니 무척 고맙고 다행스런 할머니 입니다. 대봉값을 그렇게 치자면 상자당 25000 이 되는데 그걸 30000 원 받으니 일견은 상자당 5000 원의 이문이 있으나 거기에서 상자값 빼고 가질러 가고 오고 가는 기름값에 교통 위반 딱지로 기만원 선별하는 인건비 빼고 나면 그냥 본전 이거나 조금 손해 보는정도 입니다. 그건 그렇다 하고 영돈이 그 친구 아니 그넘이 나하고 처음 약속을 어긴것이 길가에 까지 내어다 놓기로 약속 하고는 막상 가지러 가니 밭에 그대로 두고는 이걸 어찌 내어 갈거냐 버티는 통에 가지러간 내 큰아들 그리고 영돈이 나 그걸 지게로 짊어지고 또는 들체 메고 남의 밭 두럭으로 나와 한번 갔다오고 쉬었다가 한번 더 가져오고 하면서 야 내가 이 나이에 지게질이 웬말이냐 지금 이 별천지 세상에 길도 없는 밭을 가진 이 무능한 친구야.... 해는 넘어가고 갈길은 멀고 하니 별수없이 또 짊어지고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농산물을 시장(농산물 집산 경매장)에 내어 놓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크기따라 모양따라 선별하여 규격상자에 담아 싣고가 매장에 내려 놓기가 무척 어려운데 높은 가격으로 팔면서 감나무 애래에 따 담아만 놓으면 가져가는 어찌 보면 그넘은 봉 잡은 것 입니다. 그 친구 7 년간 감나무에 무소득에서 금년에 250 여 만원을 쥐고 보니 영돈이는 허리아프네 어깨 아프네 엄살을 내어도 어떻든 금년 농사는 잘 한셈 이라 몇일전 나머지 대봉을 따 보니 솔찬이 되는데 그걸 가져가라 하여 이제는 너 한테 아니 속는다 또 지게질 시키려고? 그걸 시장에 내어다 놓아 보아야 나에게 고마운줄 알테니 이제는 그쪽으로 공부좀 하여 농민이 얼마나 어렵게 살아가는지 농사관계 공무원으로써 체험을 좀 하라 하고 마다 하였는데 내 속셈은 먼저것도 아니팔려 깍아 곶감을 만드는데 이제 그 시간도 낼수가 없어 거절 한 것 입니다. 각설하고 7 년간 무투입 농사 하였으니 유기농으로 치자면 최상품 유기농 대봉을 나는 수고비도 챙기지 못하고 소비자에게 지게질로 배달한 심부름만 하였으니 과장되게 말하면 한국 유일의 진짜 유기농 단감 과 대봉을 내 덕분에 많이 준비 하신것이다 그리 생각하시면 될것 입니다. 말이 길었네요.... 그렇다는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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