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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 하실텐데 이 늦은 밤에 이렇게 답변을 달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전에 희규님이 쓰신 새만금문제에 대한 글을 이미 읽어보았던지라 님이 생각하고 계신 부분은 알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야 각각이겠지만서도 이러한 게시판에 다양한 논의가 나오는것도 바람직하다 여겨집니다. 과거의 역사가 한 뼘의 땅덩이를 살리기위해,한 줌의 곡식을 더 얻기위해 치루어진 전쟁의 역사로 점철되었다하나 지금은 시대가 다르고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졌습니다.이제 한 나라의 땅덩이의 크기보다는 얼마나 세계사람들의 의식과 함께하며 더 나아가 지구라는 인류의 터전을 위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을 하는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지구는 어찌보면 내가 살고있는 이 땅덩이의 확장,연장선에 지나지 않습니다.오늘 내가 홰손한 한 뼘의 땅이 지구 전체에 조금의 영향이라도 미칠것입니다.생명을 살린다는 것은 손익을 떠나 숭고한 일입니다. 식량문제도 또한 그렇습니다.우리가 식생활을 조금이라도 바꾼다면 전 인류가 식량문제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습니다.육식을 하기위해 버려지는 땅과 귀중한 자원들이 또 얼마입니까? 점차적으로 채식인구가 늘어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이 개개인의 건강문제 때문이든 환경보존 때문이든 종교적 이유든 간에. 그리고 우리가 먹는 과일,곡식,야채등도 생명이지만 본성상 기꺼이 인간의 입으로 들어가기를 원하는 것들입니다.인간이 먹고 씨앗을 배설하거나 뿌려주면 그것들은 다시 마른땅에서 새 싹을 틔우고 생명을 이어갑니다.영적으로 식물과 교신을 하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그들의 말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지금 비교하신 부분은 생각을 조금만 더 깊이 하시면 이끌어 낼수 있을 문제였습니다.생명은 모두가 한가지 이지만 그 구성은 다 다릅니다.신경계가 얼마나 발달하였고 공포감과 두려움을 얼만큼 느끼는지. 반박을 위한 반박을 하자면 지금 숨쉬고 있는 공기에는 또 얼마나 많은 생명첵가 있을것이며 이것은 살생이 아니냐고 말하겠지요. 한치의 양보도 없고 여유도 없더군요. 만일 인간이 더 진보하여 영적으로 성숙해져서 다른 생명체와도 교감을 할수있는 때가 온다면 이러한 논쟁은 필요없어질 것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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