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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물품 어제 잘 받았습니다. 늘 오전에 배달되던 것이 어제는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내내 "아니, 이 놈들이 날 더운데 어디서 놀다오는거야....." 혹시나 고추가 더운 날에 익어버릴까봐 내심 걱정을 하면서 목을 빼고 기다리는데 오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상자를 여니 튀밥의 고소한 냄새가 어찌나 진동을 하는지 냄새에 우선 감탄입니다. 튀밥 잘 모셔두고 고추 씼어 혹 매울지 몰라 밥 한 수저에 된장찍어 한 입...... 정말 맛있습니다. 된장도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와! 냄새죽인다." 그릇에 덜어 한 수저 퍼 먹더니 "어! 맹맛이네." 아마도 시중에서 먹던 튀밥과 비교해서 하는 소리겠지요. "고소한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봐. 끝 맛이 얼마나 고소한데." 제 말에 아랑곳하지않고 꿀에 비벼먹고 또 보우표 사과즙에 말아먹고...... 사과즙에 튀밥을 부어서 드셔보세요. 환상적입니다. 새콤달콤고소한 맛! 처음에는 새콤하고 이어서 달콤하면서 끝 맛이 정말 고소합니다. 사과즙만 먹을 때 보다 즙 맛이 더 풍부 해 집니다. 저도 아이따라 한 대접 더 먹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오늘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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