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친정집같이 편안한 보우농원

제목: 송편 잘 받았습니다.^^

글쓴이:

유정화

등록일: 2010-09-14 01:19
조회수: 427 / 추천수: 1

b.jpg (29.2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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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

선생님, 송편 잘 받고 잘 먹었습니다.

토요일날 점심 다 먹을때 쯤 도착했는데,
얼음보숭이 없이 녹았고, 들러붙지 않아 찌기에 아주 좋은 상태 였습니다.
바로 불 올려서 쪄 보았습니다.
원래 한김 식혀서 먹어야 한는건데,
참지 못하고 선풍기 틀어가며 식혀서 먹었어요.
시중의 송편처럼 달지 않은데, 간간한 맛이 입에 아주 찰싹 달라 붙습니다.
와~우~ 이런 송편 처음이에요!!!
하나 먹고 그만 먹어야지 하는데...계속 들어가는 겁니다.
계속 입에서 끌어 당겨 토요일 1팩 끝내고, 일요일 1팩 끝냈더니...
오늘 하루종일 입안이 아쉽습니다.
사실 집에서 송편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2팩만 주문드렸거든요.
보우송편 맛이 궁금하였는데, 원풀었어요.
송편 쪄내며 맛보며 서두르다 찍은 사진인데, 실물은 훨씬 더 좋아요.^^;;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송하 2010-09-14 07:26:43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송편은 강한 김으로 빨리쪄서 바람으로 빨리 식혀야 쫀득쫀득한 맛인데
예컨데 찬물에 올려놓고 서서히 온도가 오르고 오래 쪄서 잘 익힌다고
그대로 제지면 맛이 영 이상한 것이 되어버리기에

강한 증기에 2~3 분 찌고 그리고 가장 빠른 시간에 강제 송풍 냉각기로
불어버리면 사실 찌는것은 별 불편은 없는것이라 지금 가지고있는
생송편 주문대로 15일 발송하고는 나머지는 바로 쪄서 두어
나도 추석에 사용하고 그리고 판매할것입니다.

생송편은 처음판매라서 내내 불안하였는데
첫 소식이 쫀득하지 않아 별 맛이더라 하는글을 보고
역시나 송편은 쪄서 보내야 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중 정화씨의 소식이 반가울수밖에 없는일 입니다.
송편을 만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직접 하는데 간맞추기가
할때마다 망서려 집니다. 생송편으로 먹으면 약간 짜게 하여야
쪄내면 염도가 떨어지는것이라 그렇게 하면서 이게 맞나? 하는것이
커피한잔 하고 나면 영 다르고 식혜한그릇 하고 나면 또 다른것이라
떡만드는날은 반찬없이 누룽지만 먹고 물만먹고 일하는 날 입니다.
이걸 다른사람에게 맏길수도 없는 나만의 작업일수밖에 없는데

시중의 송편처럼 달지 않은데, 간간한 맛이 입에 아주 찰싹 달라 붙습니다.
이 말이 제일 반갑습니다.
사실 떡맛은 간맛이거든요...... 고맙습니다.

배인수 2010-09-14 11:20:28 [삭제]

와우 이번에 떡찌는 방법 확실히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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